육일약국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개정판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이 책이 나온지도 9년이 지났지만, 회사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에게 있어서도 바이블과 같은 서적이라 종종 추천받곤 하였다. 10년 동안 마산에서 육일약국을 경영한 뒤, 현 메가스터디의 대표가 되기까지.. 저자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대단함을 느꼈고, 사람 대함은 가히 성공할 DNA를 가지신 분 같았다. 또한 이 책의 인세 전액은 불우청소년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조성된다고 하니 구매 안 할 수가 없었다. 254페이지에 글자크기도 중간 정도 되어 1~2시간 정도면 뚝딱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생각에 멈추면 '공상'에 불과하지만,

몸을 움직이면 '행동'이 된다.

나답게 뜨겁게 화려하게

나답게 뜨겁게 화려하게 - 어떤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가
박효은 지음 / 넥스웍 / 2016년 6월

인생에 있어 어떤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가! 그 해답은 바로 『나답게 뜨겁게 화려하게』 주도적인 공부를 하며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생각하겠지만, 어쩌면 저자(꿈수집가)는 그 뜬구름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그렇게 말들을 하는 스펙없어도 꿈을 이뤘기 때문이다.

고용한파, 실업률 최고치, 5포 세대를 넘어 7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부정적인 뉴스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우리 사회를 보면서

정작 놓쳐서 안될 소중한것들까지 스스로 포기하면서 인생을 살아야하는건지 

(왜 꼭 선택은 둘 중 하나이며 성공하면 안도의 한숨을 실패하면 후회를 하는지)

오늘 하루는 '한 걸음 물러나보면 바다는 넓고 하늘도 푸르다' 라는 말을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자기계발서적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다.

이유인즉, 자신의 삶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며, 나와가는 길이 다르다는 인식이 만연하기 때문이다.

나도 이 책을 적극 추천이라고 말하고싶지는 않다. 

가끔 자신의 길이 어디로 가는지 의문이 들때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다.

철학썰전

철학썰전 - 세계사를 움직인 사상가들의 격투
모기 마코토 지음, 정은지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8월

케이블 TV에 나오는 <썰전> 제작진이나 출연진들이 철학에 대한 책을 만들었다고 예상할 수 있지만, 사실 아니다. 일본 최고의 세계사 강사 모기 마코토가 세계사를 움직인 사상가들의 격투를 담아 『철학썰전』 을 펴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상과 철학"이 세계사 속에서 어떻게 싹텄고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강의식으로 구성되었다. 내용이 까먹거나 지나 칠 때  페이지로 다시금 상기시켜주어, 읽는 데 있어 도움을 받기도 한다. 1전 '법과 정의' 편은 사실 많이 어려워서 책을 덮을 뻔했다. 그러나 목차를 보고 2전 '전쟁과 평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무척 흥미로웠다. 책 선택(전문분야)에 있어 국내 작가보다 일본 작가를 다소 높이사 읽었지만, 일본 작가는 결국 소설까지인가? 싶다. 일본에 대한 법과 사상 내용이 종종 나오니, 읽고 싶으시면 읽고 Skip 하고 싶으시면 하여도 무방하겠다. 

아웃사이트

아웃사이트 - 변화를 이끄는 행동 리더십
허미니아 아이바라 지음, 이영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년 8월

변화를 이끄는 행동 리더십 『아웃사이트』 의 저자 허미니아 아이바라 교수는 리더십 개발 및 경력 개발, 조직관리 분야의 전문가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녀는 여성 경력에 대한 강연과 컨설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 

리더에 대해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며 단지 '생각'만으로 배울 수 없으니, 유일한 방법은 직접 부딪혀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성찰과 반성을 필수라며 전통리더십에 반기를 들어 새롭게 화두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아웃사이트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웃사이트(Outsight)란? 인사이트(insight)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밖으로부터의 통찰력이라 칭하며,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외적 통찰력을 말한다.

[아웃사이트의 3가지 중요한 요소]

1.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한 것

2. 당신과는 다르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사람들과 접촉하는 역할과 활동

3.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

문뜩 분류는 엄연히 다르지만 김영하 작가의 산문시리즈 중  『보다』 가 읽고 싶어지는 하루다.  

도발적이지만 리더라면 반드시 읽어야하고, 자신의 상사에게도 선물용으로 제격일듯하다

"성인은 생각을 통해서 

새로운 행동방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얻는다.

- 리처드 파스칼

안녕 엄마 안녕 유럽

안녕 엄마 안녕 유럽 - 엄마가 떠나고 여행은 시작되었다
김인숙 지음, 강영규 사진 / 한빛라이프 / 2016년 6월

『함께 다시 유럽』 이후 집어든 유럽 여행 에세이 『안녕 엄마 안녕 유럽』  

제목을 보아서는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갔나? 그런 류의 여행에세이는 종종 봤었는데, 하며 Skip 하듯 읽었다.

그런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읽었다. 엄마가 떠난 뒤의 시작된 여행이기에 내 마음가짐부터 다시 해야했었다. 『Bye mom Hi Europe』  

대구에서 <커피는 책이랑>을 운영중인 작가의 독특한 구조의 에세이였다.

한면에 위쪽은 과거의 회상하는 내용을 그 아래쪽엔 유럽 현재의 모습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여행은 언제 시작되는 걸까.

나는 누군가의 끝을 바라보고 나서야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BGM - 11월 내한공연 예정인 Sigur Ros 『Staralf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