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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웨이 다운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황석희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2018 뉴베리 아너, 에드거상 동시 수상작
기욤뮈소의 신작을 읽고 난 뒤 다음 소설을 찾고 있던 중 최근 출간된 신작 소설 롱 웨이 다운(Long Way Down)』 을 접하게 되었는데, 엥? 이 책이 소설인가? 에세이인가?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영미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지루한 책은 쓰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선언한 제이슨 레이놀즈(Jason Reynolds)가 자신의 10대시절 경험을 녹여낸 소설이었다.
'윌리엄이'라는 한 소년이 죽은 형의 복수를 하기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60초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운문형이라는 매우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형식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10대 소년의 모습을 통해 미국 흑인사회의 문제점과 모순을 가감없이 보여주어 읽고 난 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롱 웨이 다운』 은 국내에서만 느끼실 수 있는 특별함이 있었다. 바로 영화 번역가로 유명하신 황석희 번역가의 첫 번째 번역도서라는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캐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비롯하여 <스파이더맨>, <데드풀> 등 마블 시리즈의 번역을 맡으셨던 황석희 번역가의 '초월번역'이 책 『롱 웨이 다운』 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소설의 특성상 스포는 하지 못하기에 리뷰는 여기까지. 직접 경험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