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정재찬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2월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시 한 수로 인생의 맛을 일깨우는 시(詩) 소믈리에" 15만 독자를 만난 베셀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교수님의 신간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 출간되었다. 방송을 장악하는 뛰어난 입담과 감미로운 시 낭송을 여러번 봐서 그런지 반가웠다. 

이 책은 대한민국 모든 이들의 고단한 어깨를 보듬는 정재찬 교수님의 14가지 시 강의가 담겨 있다. 힘겹지만 때로는 살 맛나게 만드는 인생의 순간들을 밥벌이, 돌봄 등 일곱 가지 단어로 깊이 들여다보며 삶의 순간마다 꼭 만나야 할 시와 문장들을 건네주는 책으로 장르는 인문이다. 

“이 책은 인생에 해답을 던져주거나 성공을 기약하는 따위와는 거리가 멉니다. 가끔씩 고개를 끄덕이고, 슬쩍 미소짓다가 혹은 눈물도 훔쳐보며, 때론 마음을 스스로 다지고 때론 평화롭게 마음을 내려놓으면 그만입니다. 시로 듣는 인생론은, 그래서 꽤 좋을 것입니다.”

"인생의 무게 앞에 내 삶이 초라해질 때, 그때야말로 시가 필요한 순간이다."

하루 5분 공부 각오

하루 5분 공부 각오 - 365일 절대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힘
한재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365일 절대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힘 

올해는 기필코 미학과 역사 공부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였다. 실상은 회사 업무에 치여 새해 기쁜마음으로 왕창 사두었던 책은 그냥 방치한 상태. 이대로는 안되겠다싶단 생각에 또 책을... (공감들하시죠?^^) 무튼! 이 책은 저자가 5년전에 출간한 『365 공부 비타민』 을 다듬어진 개정보증판이다. 공부안내나 방법, 요약정리한 오답노트 같은 책은 아니다. "자기신뢰, 학습원리, 공부원칙, 멘탈관리" 등 '공부'와 관련된 하루 한 편의 짧은 글들을 모은 모음집이다. 장르가 자기계발이긴하나 약간 에세이 같기도한 이 책은 아포리즘도 꽤 많고, 중간중간 QR코드를 통해 추가 부연설명이 가능한 유툽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와 『1일 1클래식 1기쁨』을 추천해드립니다

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

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 - 지금보다 더 나은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입문서
나오에 기요타카 엮음, 이윤경 옮김 / 블랙피쉬 / 2019년 6월

지금보다 더 나은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입문서

철학이라.. 문득 떠오르는 단어는 저명한 철학자 몇과 더불어 음.... (여기까지) 어렵다. 아무리 철학관련 책을 동/서 막론하고 책과 뉴스를 접해도 그때는 기억나지만 돌아서면 까먹는것이 철학이다. 무튼 그럼에도 살면서 손에서 놓지말아야할 분야를 고전, 인문, 철학, 예술이기에 오늘도 도전해보기 위해 책을 집어들었다. 

잠깐뿐인 힐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상 고민의 해답을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일상 속 주제로 쉽게 만나는 철학이라는 모토로 총 35명의 철학과 사상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집필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더러 어렵긴 한 내용이 있어도 덮을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일상 속 생각하지 않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휩쓸리게 되는 나. 그리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지금부터 단단한 '철학근력'을 통해 길러보자. 

어렵고 막막한 인생을 완주하기 위한 단 하나의 힘, 바로 "철학"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ㅣ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 2
김아로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최고의 친구 브라운의 진심을 전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브라운의 완벽한 고백』 

브라운과 친구들이 들려주는 대책 없이 사랑스럽고 유쾌한 소설로, 라인타운 최고의 믿음직한 친구지만 한편으론 허술하기 짝이 없는 브라운의 아홉 편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만나보자. 

인생은 샐리처럼! 

신비스러운 샐리의 깜찍한 반전 라이프!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라인타운 대표 귀염둥이 샐리의 반전 일상은 "계획 안 세우기", "해보고 아님 말기" 그렇지만 친구들에게만큼은 "은근슬쩍 잘해주기", "큰 손 답게 다 퍼주기"다. 이 깜찍한 샐리가 들려주는 인생을 즐기는 법을 배워보자. 

위 두 권 모두 북커버를 보고 에세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소설이다. 소설특성상 아시다시피 스포는 할 수 없지만(?) 어른동화 같은 느낌이 있는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 시리즈는 앞으로 3권이 더 출간되어 총 5권의 구성되어있다. 우리의 일상적 고민과 웃음을 담아내며, 캐릭터와 이야기가 만나 만들어내는 특별한 즐거움을 전해준다. 

내가 찾던 것들은 늘 내 곁에 있었다

내가 찾던 것들은 늘 내 곁에 있었다 - 삶이 녹록지 않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양필성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0년 2월

삶이 녹록지 않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이 책의 저자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저명한 치과의사이자 심리상담가이다. 저자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간호하며 '진짜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오랜 시간을 고민했고, 그렇게 찾은 결론을 바탕으로 저술과 강연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떻게 해야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중심이 된 삶을 살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만약 '사는 게 힘들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남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춘 삶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삶의 중심에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둘 때 비로소 행복한 인생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왜 ‘마음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라는 닉네임이 불렸는지 자-알 알게 되었다. 

"인생은 너무 얘쓰지 않아도 잘될 수 있고, 그런 인생을 산다고 해서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