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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문학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 미술사 결정적 순간에서 창조의 비밀을 배우다
김태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17년 8월
평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아트인문학 여행 시리즈> 김태진 교수의 신간 『아트인문학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부제 : 미술사 결정적 순간에서 창조의 비밀을 배우다. 성북동 독립서점 "부쿠(@buku.bookstore)"를 갔다 인문 분야에서 눈에 띄길래 몇장 훑어보다 이건 재미로 읽기보단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구입을 하였다.—굉장히 즐겁게 공부할 줄 알았지만, 실상은 하루에 몇십페이지 못읽고 있음— 완전히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약간 지루한감은 감출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책은 두어번 읽으면 좋을 것 같다. #1 노트북이나 휴대폰 검색 또는 다른 인포 없이 한번 쭈-욱 본다. 단, 모르는 용어나 영감을 받았던 그림등에는 체크 또는 밑줄을 그어두어야한다. #2 노트북이나 휴대폰을 곁에두고 검색하면서 다시금 읽어본다. 이때 본인의 독서노트나 메모장등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원근법과 단축법, 해부학, 유화, 명암법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가 있으니까 말이다. 미술관에 가면 무엇인가를 이해한 듯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림.
이상.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 고전미술의 형성 :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전반기까지
<르네상스의 3대 발명>
- 브루넬레스키와 마사초의 원근법 : 르네상스 시대 건축가와 화가.
** 원근법(Perspective) : 평면인 화면에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3차원적 환영(illusion)으로 공간과 사물을 그려내는 회화 기법. 그러나 이 용어는 훗날 지어진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들은 '코멘수라티오(Commensuratio)'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해부학
** 해부학(Art Anatomy) : 보다 완벽한 그림과 조각을 위해 인체나 동물의 사체를 절개하여 골격, 근육, 피부 등의 구조와 그 운동성 등을 탐구하는 학문.
- 얀 반 에이크와 티치아노의 유화
** 유화(Oil Painting) : 린시드유를 점착제로 사용.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대신 화가들은 그 시간만큼 여유를 갖고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템페라화
* 고전미술의 형성 : 15세기 피렌체에서 시작된 고전미술은 19세기에 와서야 막을 내린다.
* 르네상스 : 15세기 시작. 이탈리아 르네상스(피렌체) & 북유럽 르네상스
*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 명암의 대비 효과를 사용하여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
• 테네브리즘 (Tenebrism) : 서양 17세기의 화파로서, 카라바조 작품의 영향을 받아 격렬한 명암대조에 의한 극적인 표현, 특히 야경을 특색으로 하는 이들을 일컬음.
* 명암법(Chiaroscuro) : 빛에 의해 생겨나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대비를 강조하여 극적인 효과를 화폭 위에 그려내는 기법.
2부. 고전미술의 해체 : 바로크 후반기에서 인산주의까지
- 벨라스케스의 알라 프리마 기법
** 알라 프리마(Alla Prima) : 단 한 겹만으로 완성하는 기법, 즉 마르기 전에 그림을 완성하는 기법을 말함. 영어로는 Wet On Wet 기법. 알라 프리마가 가장 화려하게 개화하던 시절 => 인상주의 시대.
* 임파스토 기법 : 물감을 매우 두껍게 발라 실제 사물처럼 도드라진 효과를 내는 것. => 모네가 자주 쓴 기법
- 들라크루아의 색채 이론
** 색채 이론(Color Theory) : 뉴턴의 광학 이론에 근거해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반에 발전한 이론으로 색의 구분, 배합, 효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시각예술의 근간을 이룬다.
- 마네의 현대성 개념
** 현대성(Modernity) : 일상에서 마주한 찰나적이고 우연적인 순간에서 시인과 같은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 시적이며 영원한 아름다움.
3부. 현대미술의 개화 : 세잔에서 현대미술 전반까지
- 세잔의 표현개념
** 표현주의(Expression) : 보이는 그대로를 그려낸다는 뜻의 재현(Representation)에 대비되는 말로서 화폭에 화가의 생각, 구상, 감정과 같은 요소들을 구현하는 것.
* 카메라 옵스쿠라(camera obscura) : 원리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이며, 중세 때는 천문학자들이 이 원리를 이용하여 일식 현상을 관찰하기도 했다.
- 칸딘스키의 추상
** 추상(Abstract) : 외형을 지닌 대상이 아닌 순수하게 색채, 선, 질감등으로 화가의 주관적 구상을 그려낸 그림.
- 뒤샹 착상예술 : '버리기'
** 착상(Conception) : 예술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제작 과정 이전 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술가의 눈에 예술적인 무언가가 포착되거나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을 말함.
** 예술가(Artist) : 미적 아름다움을 가진 독창적인 작품을
- 오랜 숙련을 통해 터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내는 사람.
* 다다이즘(dadaism) : 제1차세계대전(1914~1918) 말엽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운동. 다다(dada)라고도 한다. 조형예술(造形藝術)뿐만 아니라 넓게 문학·음악의 영역까지 포함한다.
*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 : 기본적으로 미국적인 팝 아트(pop art)의 강력한 영향 아래 발생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미술의 추상표현주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기도 하다.
*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 : 1960년대 후반에 추상이 지배하던 뉴욕과 서유럽의 예술의 중심지에서 나타난 예술 사조로 사실주의의 한 유파.
* 레디 메이드(Ready-made) : ‘기성품’을 의미하나 모던아트에서는 오브제의 장르 중 하나.
* 키치(Kitsch) : 1860년대에서 1870년대 사이에 뮌헨의 화가와 화상의 속어로 사용되었으며, 하찮은 예술품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보이는 것을 잘 보아야 한다."
"미술의 패러다임을 가장 근본적으로 바꾼 예술가는 누구인가?"
미술이라는 것은 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 에른스트 곰브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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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학교에서는 암기식 시험을 없애야 한다. 검색의 시대가 되면서 암기는 의미가 없어졌다. 페이지 : 8 |
그림은 이제 투명한 창문처럼 느껴쟈야 한다. - 알베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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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그릴 땐 먼저 뼈를 그리고 그 위에 근육과 힘줄을 붙여라. 이어 피부를 덧씌우고 마지막으로 옷을 입혀야 한다. -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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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모든 것은 세부(detail)에 있다. - 크리스티안 마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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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시기를 견디게 해주는 건 자기 예술에 대한 믿음뿐이다. - 렘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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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화가가 그려낸 순간 비로소 존재한다. 시시각각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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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망쳐버리는 건 언제나 회색임을 기억하라. - 외젠 들라크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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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그림을 그리려면 오직 이 방법뿐이다. 당신이 본 것을 그 즉시 그려라. - 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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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일한 스승 세잔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 그야말로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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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이제 보이는 걸 다시 보여주는 게 아니라 볼 수 없었던 뭔가를 보여주는 것이 되었다. - 파울 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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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곧 인간 사랑이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도록 하니까. - 제프 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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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한 순간의 통찰이 한평생에 걸친 경험만큼이나 값진 그런 순간이 있다. - 올리버 웬들 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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