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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 신은 혼자서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신은 혼자서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오두막』 저자 윌리엄 폴 영의 신간 『이브』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라는 말이 어떻게 한 소녀의 운명을 바꾸어놓았으며,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소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발견하게 된다. 종교적인 색채가 다소 있는 소설이라 무신론자인 나에게는 약간의 힘듬(?)이 들었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방해 받지 않았기에 읽을 수 있었다.
[등장인물]
* 존 : 수집하는 자.
* 마더 이브 : 키가 크고 아름다운 골격을 가진, 검은 피부의 그녀. 신(?)
* 릴리 필즈 : 마더 이브가 말한, 소녀.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아났지만 목과 등이 여러 군데 골절된 상태임.
* 레티 : 90센티미터쯤 되는 왜소한 노파. 언제나 지팡이와 숄을 들고 다님.
"존, 어떤 질문은 하나만으로도 천 개의 대답을 들을 수 있죠. 그러니 잘 선택해봐요."
페이지 : 8 |
피와 물속에서 이루어진 그야말로 슬프고 비참한 탄생이 아닌가. 이런 죄악 속에서 어떻게 선함이 가능하겠는가.
페이지 : 20 |
좋은 책은 좋은 노래나 사랑처럼 우주를 통째로 바꿀 수 있거든. 물론 올바른 사람도 마찬가지고.
페이지 : 75 |
난, 모든 사람은 그 자체가 이야기이고 따라서 모든 사람은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해. 실패할까봐 두려운 마음에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는 거야.
페이지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