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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의 일을 냅니다 - 사장이 열 명인 을지로 와인 바 '십분의일'의 유쾌한 업무 일지
이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평점 :
사장이 열 명인 을지로 와인 바 ‘십분의일’의 유쾌한 업무 일지
힙지로라고 불리우는 을지로의 와인 바 ‘십분의일’을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 드라마PD 이현우 대표가 쓴 에세이 『십분의 일을 냅니다』 을지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이 가게는 사실 특별한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여러 명이 모여 각자의 월급의 10%씩 내서 가게를 꾸려가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사람들이 내는 돈은 저마다 다르다. 단순한 동업이 아니라,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만든 공간이라는 사실! 이 에세이는 삶에 대한 메시지나 개인의 생각보다는 공간을 만들기 전부터 가게를 오픈하고 난 뒤의 다사다난한 일상이 무척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마치 드라마 같은 에세이로, 가게를 오픈하고자 계획중이거나 나중에 오픈하고자하거나 마케터,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권해드립니다.
"우리는 각자 취향도 이곳에서 하고 싶은 것도 모두 달랐다.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무언가 새로운 일에 뛰어들고 싶다는 욕구는 같았다. 그런 공통점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줬다. 한여름 뜨거웠던 그 자리는 우리가 단순히 가게를 만들기위한, 창업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는 걸 되새겨주었다." - 본문중에서
양조장 설립은 되었으려나? 청년아로파의 시즌3,4 계속해서 기대하며, 다음 제주놀러갈때는 아무렴 제주(@amuryumjeju)에서 숙박해봐야겠다. 앞으로 또 무얼만들어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