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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하준(벚꽃육란)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너에 대한 문장이었겠지
어디에도 갈 수 없는 너를 향한 마음이 내가 펜을 처음 잡은 이유였겠지."
누군가를 오랫동안 좋아했던 그 마음을 짧은 문장으로 적어내 시가 되었다. 이루어지지 못한 오랜 사랑은 슬프지만은 않았다. 바로 시를 만났기 때문에... 필명 '벚꽃육란'의 장하준 저자는 매일 두 편씩 남겨온 글들이 지금까지 무려 3,000편의 기록이 되었다고 한다. 그 추린 글들을 모아 사랑을 했고 사랑을 할 우리들을 위한 감성 시집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가 나오게 되었다.
'여전히 제 가슴속에는 수많은 연서가 쌓여가는 중입니다. 여태껏 아무에게도 닿지 못한 가녀린 숨소리들을 부디 상냥하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 수많은 분들에게 종이 한 장만큼의 위로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