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 요즘 - 마음이 짠해 홀로 짠한 날
우근철 지음 / 리스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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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짠해 홀로 짠한 날🥃


오래간만에 읽은 포토에세이다. 그러고보니 책에 관심이 생긴 것도  다카하시 아유무  Love & Free 였다. 아무래도 포토에세이는 무섭다. 필름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건드려 한동안 카메라 서치를 하게끔 할테고, 여행병을 다시금 도지게 하였고, 각종 전시회를 서치하게 만들며 술을 찾게 만드니까. 사족 하나, 포토에세이 특성상 사진이 글보다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글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사진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글이냐 사진이 우선이냐를 떠나 한번 빨리 훑고 다시 천천히 사진을 보며 글도 읽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사진구도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를 발견 할 수 있으니까요.


먼 훗날 어른이 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괜한 설렘과 기대에 부풀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설픈 어른이 되고 나닌 뭐든 다시 부딪치며 시작할 수 있는 유년이 그립다. 미련과 아쉬움만 채우며 달려온 것처럼 


"시간 참 빠르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이미 다 컸는데 난 뭐가 되고 싶은 걸까?


우근철, <짠한 요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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