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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 혼자여서 즐거운 밤의 밑줄사용법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평점 :
"혼자여서 즐거운 밤의 밑줄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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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이 책은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의 백영옥 작가의 신간이다. 아무래도 밤이 좀 더 센티해서인지 읽기에는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지만, 오늘 아침에 남은 페이지를 읽어보니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몰입하여 읽을 수도 있었다. 작가가 평소 읽었던 책(1년 500권 읽었다고 함; 나는 뭐했지?)이나 기삿거리 등에서 수집한 문장을 바탕으로 작가의 생각과 감성으로 풀어내어 요즘 날씨에 딱인 따뜻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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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서평 모음집처럼 보일 수 있지만, 눈으로 읽는대만 그치지 말고 작가가 직접 일상 곳곳에서 수집한 치유의 밑줄들을 직접 한 번 그어보시고, 책 모퉁이에다 자신의 생각도 한번 그적거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이유미 작가의 『문장수집생활』 도 추천해드리면서, 오늘 하루도 우리 모두 힘내고 무탈하게 자-알 넘어들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