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 인생, 힘 빼고 가볍게
김서령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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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8년도도 세달밖에 남지 않은 사실이 새삼 낯설게 느껴진다. 정신없이 바쁠 연말이겠지만 앞으로 또 남은 인생, 힘 빼고 가볍게 살아 보자! 그런 의미에서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는 가을을 닮은 산문집이다. 


작가의 평범한 일상과 생활, 엄마와의 에피소드, 그 모든 사랑이야기까지 읽다보면 피-씩 웃으며 공감도 하는 문장들과 때론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였다. 


"사람들이 저마다 꽃이라는 것을 잘 몰라서, 내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고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한 날도 많았다. 내가 나를 미워하기도했고 아주 허황한 이별을 여러 번 겪기도 했다. 저마다 꽃이라는 것을 잠깐 잊은 대가였다. 그래도 나는 나를 여태 예뻐한다."


로맨틱하거나 달콤하거나 우스울지라도 뭐든 사랑하고 싶어지는 10월의 첫 날이다. 


@100d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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