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역사

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유시민, 역사를 새로 공부하다! 

『국가란 무엇인가』  이후 따끈한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에 예약 구매를 했다. 명불허전 유시민 작가의 책은 정말 읽을 가치가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명이다(음성지원 포함)

"누가 처음으로 역사를 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후세에 전해진 가장 오래된 역사서를 집필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언급했듯이 꼭 읽어야 할 역사책들과 그 책을 집필한 역사가들, 당시 시대와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총 18권의 동서양 고전부터 최근작 『사피엔스』까지. 읽지는 않았어도 그 존재는 알고 있을 만한 역사서들이 대거 등장한다(나름 역사를 좋아하고 수능 쓰리 역사를 선택 한자로 읽은 책이 고작 2권뿐이다니...) 동양고전도 고사하고, 서양 고전은 아무래도 한국인들에게는 읽기 어렵고, 부담스러움이 없지 않아 있겠다. 마치 낯선 행선지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는 것도 똑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다. 그나마 우리에겐 유시민 작가가 있어 고전에 대한 두려움을 바꿔 응원해주고 있다. 각설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유추하기 위해 천병희 교수님이 번역한 헤로도토스 『역사』 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를 구입했다.⏤비록 일주일간은 가난하겠지만 뭔가 뿌듯함이 밀려온다. 도저히 못 읽겠으면 목베개 대용으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당신의 삶이 역사입니다. - 유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