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 책그릇 아기 그림책 3
앤서니 브라운 지음, 허은미 옮김 / 책그릇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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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전거를 타는 원숭이와 원숭이 주위에 있는 원숭이가 좋아하는 물건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것과 똑같은 책 표지가 눈에 띄네요.

 



 

애가 바로 나야. 내가 좋아하는 건.....

아이랑 원숭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읽어보다보면 내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과

똑같은것들이 아주 많아요.

 



 

원숭이라 나무에 오르기도 좋아하고, 모래놀이, 물놀이도 좋아하네요.

우리아이들도 다들 좋아하는 놀이에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도 좋아하고,

이쁜 꿈을 꾸는 것도 좋아해요.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흔히 일어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놀이들이에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은 이 책에 다 나와있어요.

아이랑 엄마랑 같이 대화를 터주는 책이에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이야기 해보고

엄마도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이야기해보면서 아이와 엄마의

대화도 즐거워 지겠어요.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라서 더 맘에 들기도 하더군요.

하루종일 뭐하고 놀을지, 뭘하고 놀지, 무슨 놀이를 해서 기분이 좋은지,

아이가 낮 시간동안 재미있고 신나게 놀아야 잠자리도 기분이 좋을것 같아요.

우리 아들도 낮에 충분히 놀면 밤에도 푹 잘 자는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은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당연하잖아요.

이 책을 보고 난 후 아이에게 너무 일찍부터 무언가를 가르치려고만 한건 아닌지,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배려를 못한것 같아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와 아이 모두 재미나게 보고, 대화할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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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말에 상처 받았니? … 상처 받았니? 시리즈 3
상생화용연구소 엮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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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도 안된 아들이 이유없이 오래도록 울거나 떼를 쓰며 원하는것을

얻으려고 소리지르며 울 때 현명하게 말하지 못하고,

어른을 대하듯 화를 내거나 다그친적이 있다.

그렇게 말해놓고 곧 후회를 하며 ' 다음에는 이런식으로 말해야겠다 '

혹은 ' 다음에는 뭐라고 이야기를 하지? ' 하는 고민을 해본적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부모님의 잔소리나 다그치는 말들이 떠오르거나

나라면 어떻게 말했을까..하는 생각과 동시에 "아~ 이렇게 말하는구나!!"

하며 맞장구를 치게되고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입에서 저절로 나왔다.

 

여러가지 상황과 부모님의 성격, 각기 다른 아이들, 여러가지 연령별로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부모님과 아이들의 대화를 예로 들어 더

이해하기 쉽고 더 공감이 가며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어린 아이가 애완동물을 사달라고 조를 때 아이를 이해시키면서 스스로

현재 우리집의 상황을 깨닫게 해줄 수 있는 현명한 대화들.

 

아침마다 머리 단장에 신경 쓰느라 거의 매일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아들이나 딸을 보며 화내지 않고,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현명하게 대화하는 방법들.

 

대학진학을 마음대로 결정해 실망했지만,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부모의

자세와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말들.

 

앞으로 내가 내 아들과 겪어야 할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했다.

부모의 작은 말실수나 행동으로 인해 부모에게 반감을 가지고

부모와 멀어지면 부모는 아이를 탓할지 모른다.

내 아이가 어떤 아이로 성장하는지, 부모와의 유대감이 어떤지,

아이가 어떤 성격을 가질지는 대부분이 부모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아이와 대화 할 때 아이 입장에서

' 엄마는 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구나 ' 하는 생각을 들도록

해줄 수 있는것은 크게 어렵거나 힘든일이 아니었다.

조금만 배우고 연습하고 아이와 한마디의 대화라도 진심으로 듣고,

진심으로 말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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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꼭 안아줄게
크리스티나 라모스 글, 레히첼 에스트라다 그림, 박가영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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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울고있는 개구리야 내가 꼭 안아줄게

아프지마.



항상 높이 뛰어오르려던 개구리는

나비와 함께 놀았는데,

지금은 뾰족한 바위에 앉아있어.

 



이번엔 모래위에 앉아서 아프다고 울고있어.

모든것이 개구리를 아프게만 해.

 



 

나의 귀여운 개구리야 걱정하지마.

네가 울면 나도 슬퍼져.

귀여운 개구리야

잠잘 때 축축하고, 모래둥지는 딱딱하고..

 



네가 아프면 나는 잠도 잘 수 없고,

노래도 부를 수 없어.

네가 아프면 나는 수영도 할 수 없고,

춤도 출 수 없어.

 



오늘은 푹 쉬고 내일은 신나게 놀자.

내 입맞춤이 너를 낫게 해줄거야.

 

 

아들에게 청개구리 같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곤한다.

그림 속 개구리는 아들을 보는것같아 읽는내내 감동이 전해져왔다.

한줄한줄 아름다운 노래가사처럼 전해져왔다.

'잠잘 때 축축하겠구나' 라는 말에는

아이 엉덩이가 짓무르지는 않을까,

땀띠가 나지는 않을까 하며 걱정하던 내 마음을 표한한 듯 했다.

읽고나면 매번 어버이 노래가 생각이 난다.

 

오늘은 아이아빠가 차를 마시다가 이런 이야기를 꺼냈었다.

"앞으로 우리 아들이 살 시대에는 어떤 미래일까?"

"커서 무슨 일을 하면서 힘든 사회생활을 할까?"

하며 걱정을 했다.

나도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아들, 커가면서 너무 힘든일없이

평범하고, 순탄하게, 건강하게 살아야돼~"

하고 혼잣말을 한적이 있다.

 

말 그대로 한없이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였다.

아이의 모든 아픔을 대신 아파주고 싶고,

아이가 아프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고,

아이를 아프게 하는것은 막아주고 싶고,

아이가 웃으면 같이 웃고,

아이가 울면 부모는 더 울 수 밖에없는

세상모든 부모의 마음을 담은 책이었다.

 

아이와 책을 읽고나면 한번 더 안아주게 되고,

사랑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잔잔한 감동과 마음 깊은 곳

아이에 대한 애잔한 마음까지 담아낸 책이었다.

 

그림 또한 우리 아이들의 상상속 나라같았다.

아이의 꿈 속을 보는 듯한 아름답고 선명해서

그림을 보며 마음이 맑아지고,

동심에 빠진듯한 행복감이 전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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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리면 구름동동 그림책 31
로이스 엘럿 지음, 장윤영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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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은 눈이 오면 강아지처럼 나가고 싶어하고, 참 좋아한다.

어른들도 눈이 오면 왠지 설레이고 기분이 들뜬다.

눈이 오지 않더라도 눈을 기다리는 마음, 눈이 올 때의 기쁜 마음,

눈이 녹으면 아쉬운 마음이 이쁘게 담긴 동화책이었다.

 



 

새들이 눈이 오기전에 미리 씨앗을 먹고있다.

새들은 눈이 오면 씨앗이 눈 속에 파묻힐 거라는 것도,

눈이 언제오는지도 다 알고 있다.

 

눈이 오기를 기다리며 눈사람을 만들 준비물을 준비했다가

소담스러운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든다.

 



 

아빠 눈사람은 활짝 웃으며 팝콘을 장식한 눈사람,

엄마 눈사람은 긴 머리칼과 땅콩이 가득 들은 주머니를 달고 있고,

멋쟁이 오빠 눈사람도 만든다.

 



 

예쁘게 따은 머리를 한 언니 눈사람,

통통한 아기 눈사람은 포크를 들고 있고,

점박이 강아지 눈사람도 만든다.

 

하지만, 눈이 녹으면 철벅철벅 진흙 웅덩이만 남을 것이다.

해가 뜨면 없어질 눈사람에게 인사를 한다.

 



눈사람을 만들었던 여러가지 다양한 재료들이다.

미리미리 낙엽도 준비해두고, 재활용도 있고, 털모자나 털장갑도 있다.

우리집엔 어떤 물건이 있는지 찾아보고 그 물건들로

눈사람을 어떻게 만들어줄지 생각해보고 눈이 오기를 기다리면 될듯하다.

 



 

눈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실제 눈사람을 만든 주인공들과

저마다 다른 눈사람들의 사진이 실렸다.

기첵,액체,고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어서 아이들이

눈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

 

어릴 때 눈사람을 만들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아이와 함께

같은 느낌과 생각을 가지고 아이 눈높이에서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눈사람 만들기를 꼭 해보고 싶어졌다.

다음 날 눈이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 아이는 실망할수도 있고,

슬퍼할 수도 있다.

그럴 땐 책을 같이 보면서 다음엔 더 잘 만들자고 약속하고,

눈사람에게 인사도 하며 조금 더 성장하는 아이를 볼 수 있을것이다.

동물들과 낙엽들 나뭇가지 각종 물건들이 새롭게 표현되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큰 책이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다보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도 들고,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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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기 싫어 - 정리 정돈 잘하기 바른 습관 그림책 5
이다영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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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활동화는 아이들에게 필수로 필요한 책같아요.

하지만, 다양한 책 중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와닿는 책이 좋죠.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으로 흥미를 가지고 정리를 잘할것 같은 책이랍니다.

 



 

여우는 숲속에서 제일 멋쟁이에요.

하지만, 정리정돈은 제일 싫어해요.

오소리의 생일날 멋지게 거울앞에서 차려입고 나니 오소리에게 줄

선물, 꽃, 카드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허둥지둥 집안을 뒤지네요.

 



 

카드도 간신히 찾고, 꽃도 간신히 찾았는데

제일 중요한 선물을 못찾아서 결국은 친구들이 같이 집안정리를 해줬어요.

집안 곳곳 정리를 하자 드디어 이불 밑에서 선물을 찾았답니다.

오소리의 생일잔치에 가서 즐거운 생일파티를 보낼 수 있었어요.

 

깨끗하게 정돈된 방과 어지러진 여우의 방을 보며 아이는

정돈된 여우의 집이 당연히 좋아보일거에요.

장난감 정리하기, 동화책 정리하기 같은 아이가 직접 가지고 논

물건들을 정리하기를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는 없을거에요.

이렇게 여우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랑 같이 정리하며 놀이식으로

해보면 나날이 정리하는 습관을 배울 수 있을것같아요.

장난감을 정리하면 뭐가 좋은지 이야기도 해보고,

동물친구들을 생각하며 정리정돈 하는 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 볼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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