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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1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평점 :
각 500여페이지 두권의 이책을 거의 한달이상 보았나보다.. 퇴근후 짬짬이, 또 매주 부커스 책이 중간에 끼는 바람에, 읽는 속도가 너무 늘어지는 바람에 많이 늦어진것 같다.
그래도 드디어 끝냈다.
서머셋 모옴은 고갱을 모티브로한 달과 6펜스의 작가이기도 하며 , 달과 6펜스와 인간의 굴레 가 그의 대표작으로 볼수있는 영국 작가이다.
아버지는 파리의 영국대사관에서 법률고문 직이어서 모옴은 프랑스에서 출생 했다
8세때 어머니ㅡ 10세때 아버지를 잃고 영국으로 건너가 성공회 사제로 일하는 삼촌의 보호하래 성장
하였으며, 15세때 부터 글을쓰고, 그후 의학공부를 하면서도 계속 습작을 했었는데
나중에는 의사직을 포기하고 전문적인 작가의 길을 걷는다
대중적인기를 끌었으나, 평론가나 다른 작가로부터는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고는 하나,
서민의 삶을 작품속에 잘 녹여냈으며, 일단 작품성도 있고 재미도 있단는 점에서 그의 작품들이
고전에 들어가는것이 절대 무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간의 굴레는 자전적 적 소설이며, 많은 부분이 작가의 자전적 부분과 일치 하며, 예를 들어 주인공 필립이 9세에 고아가되며, 사제인 백부 손에서 양육되고 , 기독교 스쿨에 들어가고, 왼쪽발이 틀어진 불구 여서 늘 이부분을 의식하며 살게 되므로 이 핸디캡이 컴플렉스로 작용해서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게된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약점등이 성격등을 더 배려심있게 만들고, 겸손해지므로 타인들이 주인공을 다 좋아하게 되는역할이 된것도 부인할수 없다
약점이 괴로우면서도 오히려 자아 극복의 계기가되는점이다.
그런데, 어린시절 남의 놀림을 받고, 혹은 자기가 좋아했던 친구가, 마지막에는 치명적인 약점을 놀리는 장면등은 가슴이 아팠고, 믿음으로 극복될수있다는 순진함으로, 자기전에 자신의 다리가 정상이 되기를 기도하며, 다음날 자신의 다리를 더듬어보고 절망하는 부분은 가슴이 메어왔다.
고등학교 졸업후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사제가 되라는 백부와 교장의 권고를 뿌리치고,
자유분방하게 살고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고자, 처음에는 회계사가되기위한 도제 수업, 그후 자신의 열망을 쫒아 그림 공부를 시작했으나, 자신의 능력한계를 깨닫고 포기, 결국 의사공부를 시작한다, 그와 중에 밀드레드라는 여종업원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절망의 과정들은
독자로 하여금 분노까지 일으키게 한다.
어떻게 매번 자신을 이용하는 팜므파탈의 그여자에게 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결국 사랑이란 이성의 지배가 아닌 감정의 문제인둣하다.
배려심많고, 온화하고, 따뜻한 여자 노라 대신 차갑기 그지없고, 천박하며, 안하무인,성격이상 , 머리가 텅빈 밀드레드에게 빠져드는지, 뻔히보이는 불행을 택하는 사랑의 감정들이란..
이 밀드레드 때문에 , 자신의 재산도 점점 줄어들고 , 초조한 마음에 주식투자해서 날리고,
결국 궁핍으로 인해 의학 공부도 중단하게되는 과정들은, 100여년전의 삶도 우리와 별다른게 없다
아니 그이전의 시대도 다름이 없다는것은 확실하다.
결국 먹고 살려고, 점원도 하면서 유산을 물려받고자, 백부가 빨리 죽게 하는 방법을 늘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네 인생이란게, 꿈,열정, 부, 사랑 이런 굴레로 부터 한시도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인생 별거 없다는 생각이 자꾸드네요.. 그냥 이렇게 열심히살아낼수 밖에 다른 길은 없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