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검색중에 우연히 띄였다. 책 제목때문일까 ? 책은 도끼다.  도끼로 장작을 찍듯이 책이 내마음에 확 꽂힌다의 뜻으로 제목을 이리 뽑았겠다 싶었다. 메모장에 메모만 해놓았다가, 동네서점에서 확인후 휘리릭 들쳐본후 구입했다.

사실 박웅현이란 작가는 그동안 몰랐다. 광고업계에서는 꽤나 유명하다고 하는데 , 글세 그가 창작한 광고카피는 들어본 것도 같다.

광고의 아이디어를 내다보니, 미술,음악, 여행, 책읽기등 여러 인문학에 두루 관심이 많으신듯 하고, 문장도 섬세하고, 각 챕터마다, 추천책을 엮여놓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문장이 좋은 것이 너무 많아서 색펜으로 줄까지 쳤지만, 가뜩이나 않좋은 아이큐에, 나이로 인한  기억력 상실 까지 겹쳐서

맨마지막 장을 덮음과 동시에, 모든 것이 사라져버리는 허무감이란....

안되겠다 싶다.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단상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이담에 하얀 백발에 이십녀전,삼십년전 내생각들을 살펴볼수 있으면 좋겠다 싶다.

누구한테 보여줄것도 아니고, 나만 보고, 키득거리면 족할것이다.

 

박웅현의 서문

내가 읽은 책들은 나의 도끼였다. 나의 얼어붙은 감성을 깨뜨리고 잠자던 세포를 깨우는 도끼

그로인해, 예민해진 촉수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했고, 자기가 하는 일에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1강: 이철수 에 대해 상당한 부분을 할애했다. 이철수 목판화는 우리 87학번에게는 꽤 익숙하다. 간결한 그림과 서체, 짧은 시들도 그때 대학생들에게는 꽤 유명 했었다,

이부분을 보고, 이철수의 홈피에서 나뭇잎 편지를 신청해서 매일 편지를 받고 있다

 

박웅현은 주장한다. 삶의 풍요를 얻기위해,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하여 훈련할수 있다고,

저자는 김훈, 고은 김화영, 카뮈 , 장 그르니에, 니코스 카잔차키스 를 읽으며  시각 청각 혹은 후각의 온감각을 동원하여 그들의 그림,글을 온몸으로 느낀다. 그리고 일상을 다른 눈으로 보고, 통찰하는 능력을 키운다

 

그들이 창작한 명문들은 참 되새김질할만하다

 

 

2강 :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비롯한 여러저작을 통해 그의 아름다운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김훈의 남한산성을 오래전에 봤는데,사실 그당시에는 문장이 마음에 안들었다. 수필이나 여행문이면 모를까

역사소설을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문체는 낯설어서인지, 마음에 안들었던 생각이 난다

그래서, 신랑 한테도 이사람 문체 마음에 안든다고 했던것 같은데... 이렇게 문장들이 많았구나

 

매화를, 동백화를 그리고 산수유를 볼때도 다르게 보는 눈을 가졌다

이렇게 말이다

동맥꽃은 해안선을 가득 메우고도 군집으로서의 현란힘을 이루지않는다

매화는 꽃송이가 떨어지지 않고 꽃임 한개한개 가 낱낱이 바람에 날려 산화한다

산수유는 다만 어린거리는 꽃의 그림자로 피어난다- 빛이 들끓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기막힌 관찰 이지 않은가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

 

삶은 실수할적마다 패를 하나씩 빼앗기는 놀이다-김훈

 

육체와 사는동안 난 육체에 집중하겠다. 영혼에 집중하는건 육체와 헤어진 다음에도 할수잇다 -마루야마 겐지

 

겨울에는 봄의 길들을 떠올릴수 없었고, 봄에는 겨울의 길들이 믿어지지않는다-김훈

 

낙원은 일상속에 있든지 아니면 없다-김훈

 

3강 알랭드 보통은 이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밑에서 강렬한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름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수 있는 사람이다

풍유로움은 감수성과 감성에서 나온다

행불행은 조건이 아니다,선택이다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발견의 대상

죽음이 임박했을때 생기는 삶에 대한 애착을 볼때 , 우리가 흥미를 읽은것은 목적이 보이지 않은 삶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영위하는 삶의 일상적인 형태

 

김화영 시간의 파도로 지은성

카뮈

지드

장그르니에 내가 보고싶어했던 섬

릴케의 말테의수기

밀란 쿤테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미쳤지. 세권이나 이사오면서 버렸다

미친듯이 찾았지만,. 어디에도 없다

 

안나카레리나 만 책장에 있다- 첫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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