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만드는 아이주도 영어공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만드는 아이주도 영어공부 - 한국에서만 공부하고도 원어민처럼 영어를 하는 아이들만의 비결!
곽창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10월

영어는 나에게도 숙제였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아이들한테도 너무나도 큰 숙제이다. 꼭 한국에서 살아서가 아니라 이제 어느나라 어디에 살든 '영어'라는 언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너무나도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은 EFL 상황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우리나라는 분명 초중고 수 년 동안 영어를 배운다 하지만 막상 영어를 제대로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의문을 제기하고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한국식 영어 교육의 문제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제대로 된 올바른 영어 교육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영어가 학습이 아닌 언어로서 배운다는 건 당연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순간 학습으로 변질한 듯 하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공교육으로 영어를 처음 배우는 것에 대한 것도 나름 의문을 제기하는데 참 의미가 있었다. 실질적으로 얼마나 정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첫 영어를 시작할까! 대부분은 다 그 이전이 아닐지 우리의 교육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어릴 때 많이 듣고 많이 읽어서 기초를 잘 닦으면 언어적으로 발전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게 상당히 희망적으로 들리기도 했다. 그저 많이 듣고, 많이 읽으면 되는구나!

하지만 단지 많이 듣고, 읽는 게 다는 아니었다. 저자는 제대로 된 영어 독서를 강조한다. 사실 영어 영상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많이 들으면서 영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었는데, 근본적인 '사고력', '생각하는 힘'은 무조건 독서가 답이란 결론을 얻었다. 단지 영어를 잘 하려면 영상을 많이 보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그저 영어를 잘 하려면 영상만 많이 봐도 되겠지만, 영어 뿐 아니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조건 영어 독서! 이 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된 진리이다.

"남과 비교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아주 좋지 못합니다. 남과 비교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자존심만 높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자존심은 남과 비교하는 마음입니다. 자존심만 센 아이는 실수나 실패에 크게 좌절하고 한순간에 엇나갈 수도 있습니다. 반면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어떤 시련이 와도 극복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곳을 향해 끈기 있게 나아갑니다." (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