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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박소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절판
한국인들의 가장 큰 숙제, 영어공부!
영어는 공부할까 하면 또 다른 것들에 뒷전이 되고, 하지만 어느샌가 또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 되어버려 또 급하게 하게 되고 이런 것의 반복.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아이의 영어교육에 신경이 쓰이면서 영어공부는 정말 평생 해야겠구나 싶었다.

우리는 왜 영어공부에 성공하지 못했을까?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숙제인 것 같았다! ^^
이 책의 저자는 통번역사로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던져주고 있었다. 문체가 가벼워 정말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

무엇보다 영어를 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 미국 교과서를 수집하는 책덕후라니...!
뭐든지 한 분야의 나름 잘한다 하려면 역시 덕후 기질은 있어야 하는 것 같았다. 하물며 언어랴!

우리나라도 공교육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는 나름 의미가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 교과서 역시 미국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그 의미는 상당하다. 그래서 저자는 가장 신뢰하는 교재를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의 초등학교 교과서라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도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만 대략 알아도 어느 정도 역사, 지리, 과학 상식 등 기본은 아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자는 휴가로 간 괌에서 어린이용 미국 지도를 사 오고 현지 교과서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책들을 수집하는 등의 나름 책덕후였다고 한다.
괌에서 쇼핑이라 하면 아이 옷이나 그 외 물품만 생각했지 어린이용 미국 지도라니!
저자가 왜 영어를 잘 하게 되었는지 그냥 절로 이해가 되었다.

결론은 영어는 장기 투자라는 말!
한 달 만에 끝내는... 이런 건 나도 이제 영어에서만큼은 별로 신뢰가 안 간다. 한 달 만에 끝내는 거라면 어느 누구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지만 왜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영어로 힘들어 할까!
정말 꾸준하게 계속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은 언어의 비밀!
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영어에 더 빠지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통해 영어로 더 확장하고, 무엇보다 꾸준히 하고!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은 나름의 교훈들이다. 역시 요행은 없다. 언어는 꾸준함과 노력만이 답인 것을!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