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달 엄마표 놀이의 모든 것 - 아이의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과학, 미술, 신체 놀이
노신영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집콕이 길어지는 코로나 시대! 엄마들이라면 '엄마표 놀이'를 누구나 한 번쯤은 검색해봤을 것 같다.

나 역시 쌍둥이들에게 뭐라도 해 줄게 없을까 검색하고 블로그도 인스타도 보고!

하지만 돌아오는 건 동경과 감탄, 그리고 아 내가 하기엔 너무 벅차다였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재료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소개한 책!



굳이 인터넷을 일일이 검색해보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이면 아이와 할 수 있는 게 참 많다.

<누누달 엄마표 놀이의 모든 것>이 바로 그렇다.



책은 <만들다, 자라다, 배우다, 그리다, 꿈꾸다> 총 5장으로 나눠져 있다.

그리고 놀이는 무려 116가지의 놀이!

제목만 봐도 어떤 재료로 무슨 활동을 할지 대략 감이 오기 때문에 목차만 쓱 보고도 하고 싶은 놀이를 찾아서 할 수 있다.



그동안 셀로판지로 뭔가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막상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나뒀던 셀로판지!

아니~ 정말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셀로판지로 돋보기를 만드는 활동이다.

물론 만드는 건 엄마가 하는 거지만 아이가 이걸 가지고 놀면서 깨닫고 느끼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컸다.


쌍둥이들이 어린이집에 갔을 때 후다닥 만든 셀로판지 돋보기!

좀 삐뚤빼뚤하긴 하지만 너덜너덜해지더라도 또 만들면 되지 하고 만들었다.


활동은 간단하다. 셀로판지를 통해서 바라보면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지 탐색하는 것!

강아지 그림을 그려준 다음에 셀로판지를 대보며 노란 강아지도 보고, 파랑 강아지도 봤다. 그리고 파랑과 노랑을 겹치면 초록색이 되고, 빨강과 파랑을 겹치면 보라색이 되는 삼원색 원리도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나와 있어 초록 강아지도 봤다.

또, 나아가 책에는 <누누달 꿀팁>이라고 모든 활동과 놀이에 덧붙인 설명들이 있는데, 셀로판지를 확장시켜 물감을 섞어 다양한 색을 탐색해보면 좋다는 거였다.

놀이를 통해 삼원색 원리도 알고, 나아가 물감까지도 해 볼 수 있게 하는 저자! 역시 누누달님이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휴지심으로 무얼할까 하다 목차에 있는 '알록달록 휴지심 나무'를 발견!

모아만 두고 아무것도 안했던 휴지심을 꺼냈다.

휴지심으로 이런 멋진 작품도 만들 수 있다니... 책에 있는 완성작을 보며 감탄하고... 나도 해보자, 우리 쌍둥이들도 해보자 도전!


쌍둥이들 수준에 맞추어 휴지심 나무가 아닌 휴지심 꽃으로 변형해봤다.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하긴 어려워서 약병에 물감을 담아 짜서 해보게끔 했다. 생각보다 진지하게 열심히 한 우리 쌍둥이! 그동안 내가 많이 못해줘서인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정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쉬운 재료들인데 이렇게 금방 할 수 있는데, 재미있게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와 인스타를 보며 감탄만 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가장 쉬운 걸로 우리 아이 수준에 맞게 같이 놀면 되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앞으로 굳이 일일이 검색할 필요도 없이, 친절한 설명 그리고 꿀팁으로 너무나도 아이와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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