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그림책 작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그림책 작가 Jon Agee!
Jon Agee의 그림책 4종이 CD와 함께 나왔다.

- The Wall in the Middle of the Book
- Life on Mars
- It's Only Stanley
- Lion Lessons
바로 이 4권의 책과 다양한 버전의 음원으로 들을 수 있는 CD!
4권의 그림책 모두 스토리가 탄탄한 것은 물론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소재들과 내용들로 되어 있어 읽을수록 흥미롭다. 그리고 작가 특유의 그림체 때문에 그림이 강렬한 듯 하면서도 따뜻하다.
1. The Wall in the Middle of the Book
2018년에 출판되었던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벽일까?'로 번역 되기도 한 책이다.
벽돌이 세상을 반으로 나누고 있는 그림!
한 꼬마가 왼쪽에서 등장한다. 이 꼬마는 왼쪽이 안전한 줄 안다. 하지만 점점 왼쪽 세상에 물이 차오르고, 결국 넘치는 물과 악어, 큰 물고기들이 꼬마를 위협한다. 그 때, 반대편에서 벽에 귀를 대고 듣고 있던 거인이 벽을 넘어와 꼬마를 구해주고, 꼬마가 잡아 먹힐 것을 두려워 하다가 곧 따라 나선다.
안전한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안전하지 않았던 곳!
거인 덕분에 두려움을 이기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었던 꼬마!
내가 생각했던 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나름의 교훈도 담긴 책이다. 또 거인의 존재를 통해 배려, 도움의 손길도 배울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2. Life on Mars
Life on Mars(화성에 무엇이 살까?)는 표지부터 흥미를 끈다.
우주복을 입은 주인공, 주인공 손에 있는 선물 상자, 그 뒤로 주인공을 보고 있는 누군가!
화성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하지만 주인공은 화성에 생명체가 있다고 믿는다.
Nobody believes there is life on Mars. But I do.
주인공이 화성에 도착해서 혼잣말 하는 것을 마치 받아 적은 듯한 책 내용!
화성에 왔지만 별 다른 것을 보지 못하고, 어둡고 우울함을 느낄 뿐이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 뒤를 따라 다니고 있는 덩치 큰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오히려 다시 지구로 가야지 하고 마음 먹은 주인공은 우연히 발견한 노란 튤립을 보고 감탄한다.
No Way! It's life!
It's on Mars, and it's alive!
그러다가 화성의 생명체에게 주려고 가져갔던 컵케이크 선물 상자! 줄 대상은 못 찾고, 결국 주인공 자신이 먹기로 하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보면 상자를 열어 보면 케이크가 없다.
막상 마지막 페이지가 황당하면서도 우습기도 한 이 책!
화성을 소재로 해서인지 읽으면서도 더 여러 상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인 거 같다.
3. It's Only Stanley
'스탠리가 그런 거야'로 번역된 책!
강아지 한 마리가 요상한 기술자 포즈로 있는 표지 그림!
고요한 밤, 가족들이 자고 있는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CLANK, CLANK, CLANK
BLUBB, BLUBB, BLUBB
BZZZ, BZZZ, BZZZ
뚝딱뚝딱, 보글보글, 찌지직~~!
무슨 소리지 하고 확인해보면, 스탠리!
"It's only Stanley."
이 책의 제목이다. 스탠리가 그러나 보다 하다가 어느 순간 '펑' 하는데 집이 날아간다. 스탠리가 집을 로켓으로 만들고 있었던 것!
그 이유는 맨 마지막 장에 나오는데 친구인지 가족인지 또 다른 강아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러고보면 Jon Agee 작가는 마지막에 늘 반전이 있으면서도, 이유가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4. Lion Lessons
마지막으로, Lion Lessons(사자 자격증 따기)는 사자처럼 용감해지고 싶은 한 소년이 사자 자격증을 따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Step One was Looking Fierce.
Step Two was Roaring.
Step Three was Choosing What to Eat.
...
Step Seven was Looking Out for your Friends.
그리고 마침내 Lion Diploma를 따게 된다.
Jon Agee 그림책 4종은 그동안 출판되었던 단권 그림책들을 4종 세트로 출판하면서 컬렉션 CD도 담았다.

눈으로 뿐 아니라, 귀로도 학습할 수 있고!
그리고!!
언어세상 홈페이지(https://www.lwbooks.co.kr/books/books_view.asp?idx=4189)에서 학습 자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보통 학습 자료가 아니다. 핵심 문장부터, 읽기 전중후 엄마가 할 수 있는 영어 질문들, 엄마표 영어 표현들, 그리고 다양한 활동 자료들이 가득하다.
아직 우리 쌍둥이들이 할 수 있는 단계들은 아니지만 앞으로 정말 유용할 것 같아 미리 저장을 해 놓았다.
CD 자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활동 자료까지~! 최고다!
아직 모든 내용을 읽어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중간 중간 그림보며 사물 인지도 하는 식으로 아이와 책을 보았다.
조금 더 크면, 책을 읽어주며 내용도 살피고...
조금 더 크면,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생각이나 아이의 생각도 물어볼 수 있을 거 같고...
더 크면, 출판사에서 제공한 학습 자료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책 자체로도 너무나 좋고, 나름 의미가 담긴 책들인데 학습 자료도 풍부해서 공부하기에도 참 좋은 책!
Jon Agee 작가를 더 잘 알게 된 책들을 만나 기쁘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