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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첫 기도 - 내 아이를 위한 하루 5분 기도 축복
황성숙 지음 / 두란노 / 2020년 4월
평점 :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바로 기도가 아닐까.
임신했을 때부터 태어나고 자라는 지금까지 많은 기도를 했지만, 생각해보면 참 기도를 게을리 했다. 너무나도 바쁘고 힘든 육아를 하면 어느 새 육퇴를 할 시간이 되어 있고, 그 때서야 아이들에게 기도해주는 게 거의 전부다시피 정말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게 흘러갔다.
아이를 위한 기도를 쌓아야 하는데 왜 그게 안되는지. 다른 것도 아니고 자녀를 위한 기도인데 말이다.
내 아이를 위한 하루 5분 기도 축복, 다독다독 첫 기도.
맞다. 5분이라 생각하면 진짜 짧은 시간 같은데, 왜 그걸 못해주었는지.
매일 한 장씩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아이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 드린다는 게 참 인상적이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그냥 매일 책을 보며 읽으며 축복해주면 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기도문을 통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려주셨듯이 말이다.

이 책을 좀 빨리 만나지 못한 게 아쉽다. 1부는 신생아와 함께 드리는 기도(생후 1주~생후 4주), 2부는 영아와 함께 드리는 기도(생후 1개월~생후 12개월)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이제 곧 돌인 우리 쌍둥이들에게는 정말 늦게 만난 책 같지만, 숫자에 상관 없이 기도 내용들을 반복해서 읽어주기로 다짐했다.

생후 12개월. 언어에 대한 이해력을 내려 주소서.
가정 예배를 드리기도 참 좋은 책이기도 하다. 찬송가, 성경 말씀, 그리고 기도문까지 있으니 말이다.
이 시기에 필요한 언어 이해력을 주셔서
언어 발달이 늦어져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 (중략)
걷기 시작하면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공간과
낯선 사람들을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두려움에 지배되지 않게 하시고
담대한 마음으로 채워 주소서.
기도문 한 구절, 한 구절이 정말 좋다. 개월 수에 맞는 기도가 있는 것도 좋고, 꼭 개월 수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아이를 위해 마음껏 축복할 수 있는 기도가 정말 좋다.
그냥 내 입으로, 내 머리로는 할 수 없는 기도. 성령님께서 이 책을 통해 할 수 있게 하신다.

그리고 기도문 뒤에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1분 성경 동화가 나온다. 짧은 시간동안 아이가 이해하든 못하든 읽어주며 말씀을 선포하면 된다.
기도로 축복하고, 말씀을 선포하고!
나의 기도와 말씀으로 아이의 영이 살고, 우리 가정도 살고!

저녁에 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며 축복기도 해주었다. 이제 곧 돌인 쌍둥이, 작게 태어나서 누구보다 건강한 지금! 정말 참 감사하다.
앞으로도 매일 5분 시간 투자하며 아이들의 평생을 위해 마음껏 축복기도 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임신 선물이나 출산 선물로도 정말 좋을 거 같다.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기도를 선물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