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를 꿈꾸며




성 민(윤찬준)




하이얀 낮달이 지자

피폐한 영혼이

옆으로 길게 눕네

흐르는 세월이

마음의 끈을 끊을 수 없으니

이별은 아름다울수가 없다

얼어붙은 땅속에서 봄이 움트고

폐허의 들판에도 꽃이 피듯

사랑은 다시 할 수 있는 것

그래 차라리 아파만 하기보다

메마른 눈물샘을 흔들어 웃자

내일이면 맞이할 그리운 그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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