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앓이
성 민(윤찬준)
사랑하고 싶어 가슴이 아립니다....
그대는 아시나요
청옥빛 하늘 언저리에 말간 그리움 번지고
황금빛 강물위로 서러운 기다림 흐르는데
설익은 내 사랑은
누군기 엿볼지 몰라
당신 마음 밖에서 서성이며
속울음 하고 있다는 것을
사랑받고 싶어 가슴이 아립니다.
가슴 한가운데 고여 있는
사랑의 옹달샘은
애탐의 엽맥을 타고 온몸으로 번져
향기로운 꽃을 피웠는데
호랑나비는 아직 날아들지 않고 있는 것을
그대 날개 하늘로 세우고
꽃술에 입을 대세요
나 이제 속울음 거두고
그대 가슴 속으로 들어가렵니다.
그러면 그대도 나처럼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처연한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