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한들



성 민(윤찬준)



그리워 만났으나

만나면 서로 피하듯한다.

   

그리고

그리움 목에 차

다시 만나면

또 서로 피하듯한다.


사랑의 고픔이

햄버거 한조각으로 채워질 수 있고

사랑의 고통이

두 잔 술에 치유될 수 있다면

두 개의 햄버거를 먹고

넉잔 술을 마실텐데


비가 눈이 될 수 있고

눈이 비가 될 수 있는데

그 비와 눈이 내리는

땅 위에 서서

나는 장례식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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