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

성 민(윤찬준)


달빛보다

더 슬픈 바람에

가을 풀잎 눕고

별빛보다

더 아픈 이슬에

가을 꽃잎 지고

우연이듯

필연이듯

만남의 끝이

이별이라면

사랑은 가슴앓는

피빛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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