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킨 노트 - 마음을 전하는 5초의 기적
가스 캘러헌 지음, 이아린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기적이 필요할 때마나 나는 네 눈을 바라본단다.

그러면 이미 기적을 하나 이루었다는 걸 깨닫곤 하지

p.67

 

 

'쉬운 인생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어려운 인생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라' - 브루스 리

p.191

 

 

 

'사랑해'라고 쓰는 데에는 5초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얼마나 자주 사랑한다고 표현하는지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대답하기 곤란할 것이다. 저자인 캘러헌씨도 그러했다. 그러나 암과 싸우기 시작하고, 아직 십대인 딸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야 비로소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그는 딸의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냅킨 위에 짧은 글을 적어주면서 딸과 소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냅킨 노트는 딸과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 결국에는 캘러헌씨 자신도 그들에게서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된다.

 

 

그가 냅킨에 적었던 내용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동기를 부여하는 인용문 형식이고, 또 하나는 개인적인 내용으로 딸이 얼마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지를 표현하는 내용이다. 두 가지 모두 그가 딸에게 하고 싶었지만 어쩌면 나중에는 해줄 수 없는 말들이다.

 

책 마지막에는 냅킨 말고도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두 딸을 키우는 아빠로써, 투병 중인 환자의 가족으로써 글 내용에 좀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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