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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 욕망 +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몬스터 + 종교 ㅣ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사를 다섯 가지 주제 즉, 욕망, 근대, 제국, 몬스터(와 같은 이념), 그리고 종교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역사를 책으로 읽기가 대체로 재미있지는 않은데, 이 책에서 저자는 위의 다섯 가지에서 파생된 여러 에피소드들을 잘 연결하여 흐름이 끊기지 않으면서 세계사 속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다만, 저자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관점들을 자주 발견하게 되는 점은 고려하고 읽어야 하겠다. (대학교수인 일본인 남성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글을 읽어야 한다.)
또한 중간 중간에 발견되는 약간의 오기들, 예를 들면 107쪽에서 데카르트의 말을 전할 때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Je pense done je suis”라고 잘못 적는 등의 실수가 눈에 띌 수 있다.
대체로 읽기 편하고, 깊지는 않지만 흥미롭게 세계사를 읽을 수 있어서,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입문서로 추천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