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될 책...

풀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최성현 옮김, 미카미 오사무 그림 / 도솔 / 2006년 4월

야생화나 풀을 접하기 쉬운 약간 시골에 살게 되면서 흔히 눈에 띄지만 관심이 없어 늘 낯설기만 했던 이름모를 풀들과 그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감류의 책으로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데서 시작했는데, 그 생태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배워가니 마치 조금씩 그들을 사귀고 이해해가는 과정이 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다고 느껴진다.

이 책은 얼마전에 주문해 단숨에 읽었는데, 옆에 두고 보고 또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한 바로 곁의 풀들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들과 나름대로 그것들을 열심히 극복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애정어린 시선으로 관찰되고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방대한 식물학적 발견들을 참조하여 일반인들을 위해 재미나는 이야기로 엮어간다. 적절한 의인화와 심지어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까지... 일본인 특유의(?) 쉽게쉽게 풀어가면서도 얄밉도록 깔끔한 필치로 그려주고 있다.

계속 두고 읽고 싶지만 그보다는 조만간 동생이나 조카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 같다. 혼자보기 아까와서...

액세스를 자유롭게 쓰고픈 갈증...

액세스 2003 무작정 따라하기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15
이종석 지음 / 길벗 / 2005년 1월

로투스 123이 스프레드쉬트를, 디베이스가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대표하던 16비트 초기에 아직 학생이었던 나는 데이터베이스를 먼저 사용하게 되었다. 123은 주로 회계에 쓰는걸로 알았기에...

서클에서 자료정리를, 도서관리를, 후원회 관리등을 하면서 폭스프로로 전향하여 프로그래밍도 좀 하고 했는데, 이미 15년 정도가 훌쩍 지난 일이 되었고, 이제 오피스가 대세라 액세스를 들여다보니 아무래도 낯설고 쉽게 친해지지가 않는다.

엑셀로 거의 모든 작업을 하는 사무실 분위기에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의 방대한 활용도를 목말라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약간 억울하지만 액세스를 처음부터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 서점에서 뒤적이다보니 영어 관련 책을 통해 믿을 수 있게 된 길벗 출판사의 책이 눈에 띄었다. 부담없이 깊은 곳까지도 맛보게 하는 구성이 다시 나를 데이터베이스의 세계로 이끌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액세스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 엑셀로 대충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엑세스의 풍부한 활용도를 맛보시기 위해 이 책을 거들떠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쉽고도 어려운 엑셀... 완벽한 활용을 위하여...

엑셀 2003 무작정 따라하기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9
김종학, 공병훈 지음 / 길벗 / 2004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쉽게 시작하지만 자유롭게 활용하려면 자꾸 뒤적여야 하고 자신이 없어지는...

쓰면 쓸수록 한 번 마스터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렇다고 학원을 등록하기도 만만치 않고...

책은 많이 나와있지만 대체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솔직히 나는 출판사를 많이 따진다. 믿을만한 출판사를...

장사 잘하고 좋은 책 많이 낸 출판사는 일단 믿을만한 것이다.

여기서 나온 영어 관련 책들이 참 괜찮았다. 서점에서 뒤적여보니 알찬 책들이 많다.

슬슬 따라해보면서 실력이 쑥쑥 늘길 기대해본다. 완벽한 활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