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식과 이완의 해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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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의논할 문제가 아니야, 리바. 내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굳이 안 그래도 돼."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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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식과 이완의 해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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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가 되겠다는 큰 계획도 없었고 높은 직위로 올라가겠다는 대단한 포부도 없었다. 그저 시간을 보내려 했다. 정상적으로 생활한다면 예컨대 한 가지 직업을 견뎌낸다면 모든 것을 싫어하는 내 일면을 없앨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남자였다면 범죄의 길로 들어섰을 것이다.
하지만 내 외모는 쉬는 날의 모델 같았다. 많은 것을 쉽게 얻고 허비하기가 몹시 수월했다. 아킬레스건에 관한 트레버의 말은맞았다. 예쁘다는 사실은 외모를 가장 중시하는 세계에 나를 가둘 뿐이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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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식과 이완의 해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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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에서 맥앤드치즈나 마시멜로 시리얼 구역을 그냥 지나치듯 내 생각일랑 다 떨쳐버리고 말이다. 나는 애들용이었다. 엉터리였다. 그만한 칼로리 섭취를 감수할 가치가 없었다.
그는 갈색 머리 여자가 더 좋다고 말했다. "그들은 내가 나다울수 있는 공간을 줘." 그가 말했다. "금발 여자들은 정신을 어지럽혀, 네 아름다움을 아킬레스건으로 여겨, 넌 너무 피상적이야.
기분 상하라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사실인 걸 어떡하니, 네 겉모습 너머가 잘 보이지 않아."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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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식과 이완의 해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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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연약하고 찰나이며 사람은 물론 조심하며 살아야 하지만, 나는 온종일 자는 생활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죽음을 감수할 참이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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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빌런 고태경 - 2020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정대건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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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원호 교수님이 말했던 선택의 프로, 그런 건 애초에 불가능했다. 나는 앞으로도 실수하고 후회하고 반복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미워하지는 않을 거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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