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나
이소영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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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착각한다.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어떤 존재가 익숙할땐 마치 그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마트나 시장에서 채소를 보면 그게 무엇인지 금방 알아챌 수 있으면서도, 같은 식물을 논과 밭에서, 혹은 자연에서 만나면 눈앞에 두고도 알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가 먹는 채소와 과일은 식물의 일부일 뿐이기 때문이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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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지 않은 것들 데버라 리비 자전적 에세이 3부작
데버라 리비 지음, 이예원 옮김, 박민정 후기 / 플레이타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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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서는 도무지 살 수가 없는 종류의 앎을 두고 우리는 어찌하는가.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을 우리는 어찌하는가."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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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지 않은 것들 데버라 리비 자전적 에세이 3부작
데버라 리비 지음, 이예원 옮김, 박민정 후기 / 플레이타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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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키우리는 건 크게 말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본인이 원하는 바를 소리 내어 말할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느끼라는 뜻이죠. 우리는 원하는 게 있을 때 기어이 주저하고 말죠. 난 작품에서 그러한 머뭇거림을 숨기지 않고 보여 주고자 해요. 머뭇거림은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과는 달라요. 주저한다는 건 소망을 물리치려는 시도예요. 하지만 여러분이 그 소망을 붙들어 언어로 표현할 준비가 되면, 그땐 속삭여 말해도 관객이 반드시 여러분 말을 듣게 돼 있어요."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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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은어
서한나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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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은 자기도 못하는 걸 남에게 시킨다. 내 담임선생님이 글을 쓰지 않는 교사였던 걸 생각해도 그렇다.
둘 중 하나다. 쓰지 않거나, 마음 놓고 쓰거나.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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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은어
서한나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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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과 함께 살고 싶냐고 묻는다면 감정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야지. 세상에는상상하기 어렵지만 상상해야 하는 감정이 있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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