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좋은 죽음 안내서 시체 시리즈
케이틀린 도티 지음, 임희근 옮김 / 반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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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끝도 없이 긴 선택 상품 목록에 또다른 것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참된 의미를 지닌 의례, 즉 시신과 가족, 감정을 포함하는 의례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그런 상품들은 의미가 없다. 의례는 구매력으로 대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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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좋은 죽음 안내서 시체 시리즈
케이틀린 도티 지음, 임희근 옮김 / 반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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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쓴다는 혐의를 받은 여자들의 비극은, 실은 그들이 아기들의 뼈를 갈아 오밤중에 악마의 축제로 날아가는 데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쨌든 그 혐의로 부당하게 죽었다. 산 채로 기둥에묶여 화형을 당하기도 했다. 반면 나는 아기들의 뼈를 갈았으나, 잘 보살펴주고 염려해줘서 고맙다고, 가엾은 부모들이 내게 감사까지 하는 일이 많았다.
세상은 이렇게 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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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좋은 죽음 안내서 시체 시리즈
케이틀린 도티 지음, 임희근 옮김 / 반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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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한 절차가 종종 몹시 ‘부자연스럽게‘ 보인다는 것은 장의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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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목소리를 드릴게요
정세랑 지음 / 아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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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멸종이 끔찍했다. 멸종, 다음 멸종, 다다음 멸종, 사람들 눈에 귀여운 종이 완전히 사라지면 ‘아아아‘ 탄식한 후 스티커 같은 것이나 만들었다. 

적정 인구수에 가까워졌을 무렵, 전 세계적으로 도심 압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완전히 자급자족적으로 기능하는 도시를 설계하여 인류의 생활공간을 좁혔습니다. 나머지 면적을 자연에 되돌려주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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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예능 - 많이 웃었지만, 그만큼 울고 싶었다 아무튼 시리즈 23
복길 지음 / 코난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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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뭔 말을 못하겠다‘ 하면서도 결국말을 해온 사람들은 정말 이제 닥쳐야 할 때가 왔다.

이상한 일이다. 주부를 직업으로 인정해주지도 않는데 늘 도리를 다해야 한다. 텔레비젼에 나오는 아줌마들도 그렇다. 웃기는 게 직업임과 동시에 주부니까 주로 자기 가정사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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