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지켜보는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마이크를 꽉 쥔 내 어깨나 그들의 어깨나 걱정으로 굳는다. 이때 나는 음악의 사랑을 받지 않았다. 겁에 질린 자는 사랑받을 기회가 와도 그것이 기회인 줄도 모르고 그저 두려워하느라 바쁘기때문이다. - P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