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도망쳐야 하냐고 묻는다면, 내 빠른 판단 기준으론 이렇다. 아픈데 미련하게 견디고 있을 때, 자존감이 무너지는데 그냥 내버려 두고 있을 때, 자유롭지 못한데 참아 내고 있을 때. 이런 상태에선 하루라도 빨리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중간에 잡히지 않으려면, 뒤돌아보지 말고 냅다 뛰어야 한다. 아! 동전의 양면처럼, 나약한 도망은 용감한 탈출이 되기도 하는구나.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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