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과 무게
이민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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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이 윤우의 집에 놀러와 제일 먼저 한 일이 블라인드를 걷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형과 함께한 여름에 두 사람은 거의 매일 밤 거실 창문을 열어놓고 맥주를 마셨다. 물론 블라인드를 치고 산 사정을 이해하지 못했던 지형은 스스로 무슨 일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
그에게는 고작 창문을 여는 일에 불과했으므로.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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