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노동법이 생기기 이전에도 열 살짜리 노동자들한테 잘해 주는 업체들이 있었지요. 사회가 미성년자 노동을 금지한 이유는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 해서가 아니라. 힘없는 개인들을 지배할 힘을 기업체에 너무 많이 주면 사회가 부패하기 때문이에요. 동물이 고통 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보다 우리가 동물을 먹을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사회가 썩어 들어가는 거예요. 그냥 짐작으로 하는 말이 아니에요. 그게 우리의 현실이에요. 공장식 축산업이 어떤 모습인지 보세요. 기술적인 힘이 우리 손에 들어오자마자, 우리가 하나의 사회로서 동물들에게 무슨짓을 해 왔는지 한 번 보시라고요. ‘동물 복지‘니 ‘인도적‘이니 하는 명목하에 우리가 실제로 무슨 짓을 하는지 보세요. 그런 다음에 여전히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믿을지 결단을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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