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펭귄 사나운 펭귄 이상한 펭귄 - 남위 74도, 펭귄의 길을 따라가다
정진우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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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인간의 영향이 전혀 없을 것 같지만 전 세계에서 기후 변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 바로 남극이다. 남극 반도의 일부 지역은 겨울철 평균 기온이 5~6도나 높아졌다고 한다. 남극의 기온이 올라가 빙하가 녹아내리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어떤 재앙이 닥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남극의 해안가에서 빙하를 바라보면 바다로 무너져 내리는 빙하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불과 몇 년 만에 줄어들어 버린 세종기지 앞 빙벽을 바라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빙하는 무수한 세월 속에서 만들어졌지만, 그 무수한 세월이 사라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빙벽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의 조각들은 바다를 떠돌다 녹아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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