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에 살 수도 없고 인위로 만들 수도 없으며 영구히 머물 수도 없기에, 꽃은 인간의 채울 길 없는 물욕과 과시욕의 징표이기도 하다. 영국의 장미 England rose 라고 표현할 만큼 영국인의 장미 사랑은 각별했지만, 18세기에는 이국적인 꽃과 식물이 방을 장식했다. 오늘날 유행하는플랜테리어의 원조인 셈이다. - P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