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또는 한 달 주기로 도는 위성이든, 오랜 시간을 두고 어쩌다 한 번 태양 면을 통과하는 행성이든, 우리 인생에 불쑥 등장하는 제3자의 존재는 나와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진정한 거리를 알려준다. 외도가드러나는 경우라도 그것이 반드시 치유 불가능한 상처를 남기는 것은 아니다. - P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