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치듯이 살아가는 방법을 이미 많이 배웠다. 마치 스마트폰의 기사를 검색하는 손가락의 가벼움처럼, 그러나 무엇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가슴 아리게도 ‘설레는 느낌‘도 없이 살게 된다. 삶은 시들하다(시들한 사람의 특징. "아무것도 관심 없어!").그러나 메모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을 리가 없다. 메모는 절대적으로 나 자신과 상관이 있는 일이고 내가 뭔가를 중요하게 여기고 싶어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 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