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서서히 흐르고 마침내 그 좋았던 이야기들이 달처럼 떠올라 그 이야기들과 내가 하나가 될수 있다면 그날은 운수 좋은 날이다.그런데 아무도 나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면? 타인은 많아도 내게 중요한 타인이 없다면? 기억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다면, 그래서 메모의 고통조차 느끼지 않는다면, 그날은 새처럼 날아가버린다. - P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