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시민이라면 누구나 1년에 열흘 쓰레기와 잔해를 청소해야 하지만,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뇌물을 주고 이 의무에서 빠져나간다. 상점에는 물건이 가득하고, 밤이면 가로등에 불이 들어온다. 사람들은 극장이나 카페를 찾고, 새 모자를 구입하고, 살구 잼과 크림을 바른 케이크를 먹는다. 그리고 주문을 외우듯이 모두가 같은 말을 한다.아, 영원히 지금처럼만 살 수 있다면!어디에선가는 이렇게들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