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8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문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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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렇게 꽁꽁 쌌을까!" 노파가 짜증을 내며 소리를 지르고는 그를 향해 몸을 움직였다.
더이상 한순간도 흘려보낼 수 없었다. 그는 도끼를 완전히 꺼내 양손으로 치켜들고, 거의 정신을 놓은 듯, 거의 힘도 들이지 않고 거의 기계적으로 노파의 머리를 도끼뿔로 내리쳤다. 그럴만한 힘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일단 도끼를 내리치자 힘이 생겼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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