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글자의 철학 - 혼합의 시대를 즐기는 인간의 조건
김용석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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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철학자.

참 드문 사람이고, 참 생각이 좋다.

- 겸허는 원래 위치로 돌아옴을 의미한다. ... 즉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쓰던 에너지를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로 돌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에너지 사용을 적절히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겸허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 일상에서 체념은 삶의 조건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항복`과 `약간의 슬픔`과 `많은 깨달음`을 동반하는 마음가짐이다. ... 삶의 미스터리만큼이나 체념은 신비의 덕목이다. 체념은 운명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미묘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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