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조직, 창조와 커뮤니케이션.나 역시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전혀 다른 분야이지만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인상을 중시한다. 그때문에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유형의 상품으로 자신을 감싼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그 결과로 남는 것은 `인상`이라는 무형의 존재다. 즉, 그 사람의 `기색` 또는 `기운`이라는 무형의 존재, 그리고 향기.- 회사원이란 경영자에 가장 근접한 관점에 서서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회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참가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내가 만난 그 큰 슬픔 앞에서
난 어찌 위로해야 할지 몰라,
그저 헤메이고 있는 시간 속에서.
내가 먼저 읽고 그녀에게 건네 주었다.
이 어딘가에서 작은 위로를 건져낼 수 있기를 비는 마음으로.
- 이것이 사랑의 기적이니, 사랑이란 매혹되면서도 올바로 꿰뚫어 보는 힘을 주며, 그러면서도 환멸을 느끼지 않게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님처럼 꿰뚫어 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앎은 서로 구별되는 별개의 것이 아니며 하나님 자신과도 구별되는 것이 아니다. 그분을 사랑하므로 보는 것이라 말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보면서도 사랑하시는 것이다.- 모든 인간적인 관계는 고통으로 끝난다는 것을 나는 아직 몰랐다.
새로 나온 이 책이 무더기로 쌓여 있었고,
거기엔 "신형철이다"라는 글귀만이 적혀 있었다.
어느새 그것만으로 충분한- 그 설명이면 되는 사람/글이 되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것만으로 충분하여 이 책을 집어 들었으니.
- 나쁜 이야기들에는 몇 개의 공통점이 있는데... 몇 가지 전형적인 성격의 구현체인 인물들이 서사의 질주를 위해 필요한 대목마다 호출되고 소비되고 버려진다. 이런 식이라면 제아무리 많은 인물이 등장해도 우리는 거기서 오직 한 사람의 인물, 즉 창작자 자신만을 만날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깊이와 넓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는, 혹은 생각해봤더라도 절망에 빠져서 좌절해본 적이 없는, 그런 창작자 말이다.
각 사람의 질문과 이야기를 기록해 놓은 책.
노란 표지만큼 따뜻함이 빛나는.
- 어머, 그게 사랑이잖아요. 나로 인해서 상대방이 빛나 보이는 것. 상대방이 돋보이는 것. - 누군가는 말했어. 인생은 자신의 `질문`을 찾는 과정이라고. 자신이 풀어야 할 질문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