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

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 - 세계 투자 월드컵에서 11,000% 수익 신기록 세운 전략
래리 윌리엄스 지음, 강환국.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8월

래리 윌리엄스의 투자법은,

우량주를 사서 갖고 있기만 하면 되는 투자법과는 거리가 있다.

미국시장의 10년 패턴, 4년 현상, 10월 효과도 역시 과거의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자나 분명한 근거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저자 본인도 이 패턴들의 원인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지인들과 나눈 의견을 소개할 뿐이다.

책이 이렇게 끝나버린다면 시장에 나와있는 그저 그런 투자법에 관한 책이 되어버렸을 테지만

래리 윌리엄스는 그의 책을 통해서

시장의 저점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과 지표들,

투자기간을 이용해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들,

투자 심리와 종목 간의 관계들을 가득 담아 설명하고 있다.

독자는 이를 바탕으로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의 확률을 높이고, 자금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세상이 어떤식으로 변해갈지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투자를 하는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지만

투자의 본질도 방법도 공부가 부족한 상태로 투자에 뛰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소식이 미디어를 통해 자주 소개되고 있다.

앞으로 미국 시장의 불분명한 상황과 이로 인한 금리 결정 여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에 민감해지면서도

투자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혹은 왜 해야하는지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로 안내해줄 멋진 책이니 여러번에 걸쳐서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핵심 지식

인공지능(AI)을 만들기 위한 핵심 지식 - 한 권으로 끝내는 AI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의 모든 것
김동혁 지음, 이호영 감수 / 슬로디미디어 / 2023년 9월

<인공지능(AI)을 만들기 위한 핵심 지식>에는

김동혁 저자가 오랜기간에 거쳐 IT업계에 몸담아 일했던 경험과 프로젝트 매니저로 직접 경험했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덕분에 이 책은 프로젝트를 구성하기 위한 프로세스만 서술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과 트렌드의 내용만 무겁게 다루고 있지도 않다.

양쪽을 모두 오가며 프로세스에 맞게 관련된 인공지능의 기술을 적당한 분량으로 할애하면서 서술해 나가고 있다.

책은 인공지능 기반의 솔류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과, 프로젝트 관리와 이를 위한 조직의 구조,

프로젝트의 사이클이 갖는 과정과 이를 토대로 주의해야할 원가, 자원, 품질, 의사소통과 공급업체 등의 기타 요소들,

프로젝트 종료를 위해 필요한 의사소통 과정과 내용, 종료 이후에 예상되어지는 유지보수와 관련된 내용들 까지를 담고 있는데

과연 프로젝트 매니저와 창업을 경험해본 개발 업계 경영인답게

실무적인 내용들을 프로세스에 맞게 잘 정리해 놓았다 할 수 있겠다.

책은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프로세스에 맞춰 책의 내용도 진행되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해 생소하거나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에 대해

관심만 있을 뿐 배경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독자라면 다소 생경한 느낌도 들 수 있을 것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책의 앞부분에서는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뒷부분으로 진행될수록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하지만 (인공지능) 개발 솔루션이라는 본래의 컨셉이 유지되기 때문에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와 그 진행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프로젝트의 매니저로 활동해 보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독자들과 개발자들에게 잘 정리된 내용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실무적이고 유익한 책읽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 면접 대비 CS전공 핵심요약집

기술 면접 대비 CS 전공 핵심요약집 - IT 대기업 합격자의 비밀 노트
이수진 지음 / 길벗 / 2023년 8월

개발 직군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기술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기 마련인데

관련된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내용을 잘 정리해서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이수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면접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주었다.

<기술 면접 대비 CS전공 핵심요약집>은

기술 면접에서 다루게 될 내용을 운영체제, 컴퓨터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 알고리즘으로 나누고 정리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다루고 있는 주제를 생각해본다면 분량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이는 본 도서가 핵심요약집이기 때문일 것이다.

즉 저자는 주제에 맞는 핵심적인 내용을 정성스럽게 나열해 주었으니

개발 직군에 취업을 준비하는 독자는 핵심내용과 관련된 내용을 추가로 공부하면 된다.

각 주제는 정리를 마무리하면서, 요약정리와 함께 예상되는 형태의 질문도 나열하고 있으니

정리와 수고가 무척 정성스럽게 느껴진다 하겠다.

추가로 부록에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내용과 포트폴리오 작성을 위한 내용도 담고 있으니

개발직군의 취업을 준비하는 독자 특히 비전공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다.

책이 핵심요약집인 만큼 각 주제를 방대하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나열된 주제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러스트와 그래프들도 들어 있으니

핵심요약집으로써의 역할은 훌륭하다 하겠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기술 면접 필수 주제를

요약집을 활용해서 공부해나가면 기술 면접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슈퍼사이트

슈퍼사이트 -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법을 바꿔놓을 시각 혁명
데이비드 로즈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애플에서 비전프로의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로,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공간컴퓨팅 기술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되었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컨텐츠와 이를 이용하기 위한 디바이스들의 개발은 이전부터 계속해서 발전되어 오고 있었기 때문에

기술과 도구 들이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 로즈는 그의 책 <슈퍼사이트>를 통해서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생활과 사고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큰 혁명이 될 것이고

그 모습은 어떠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다루는 기술들은

하드웨어 장치들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의 발전과 결합되면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다.

사람의 동작을 감지해내는 것을 바탕으로 옳고 그름이나, 향상시킬 여지가 있는 동작의 개선 여부 등을 알려주게 되고

개발된 컨텐츠는 장소에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활용되어질 컨텐츠는 연구, 비즈니스, 레저, 오락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밖에 없다.

저자인 데이비드 로즈는 스스로가 과학자, 미래학자, 창업가이기 때문에

공간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컨텐츠들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내용들을 정리해서

앞으로 변화될 우리의 삶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또 스스로가 과학자이기 때문에 발전될 기술이 갖고 있는 위험성과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으니

개인정보와 보안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나,

가까운 미래에 발전하게 될 인공지능의 모습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해보는 등, 책을 읽는 동안에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군주론

군주론 (완역본) ㅣ 세계교양전집 4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민지현 옮김 / 올리버 / 2023년 6월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공직생활을 활동하면서, 같은 시기에 영향력을 떨쳤던 메디치 가문의 몰락과 부활을 몸소 겪게 되었다. 메디치 가문이 힘을 잃었을 때는 공직생활을 활발하게 했고, 메디치 가문이 다시 피렌체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는 공화정의 종말과 함께 공직에서도 물러나고 투옥과 고문이 함께였다. 이런 거친 역사 속에서 직접 보고 겪은 내용들은 군주론을 통해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군주론에는 군주로써 행해야 할 덕목들과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놓았는데, 각 장의 주제들은 역사속의 군주들을 예로 들고 설명하는 형식을 띄고 있다.

군주가 통치를 할 때는 어떤 형식이 있을 수 있는지, 군사를 사용할 때는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제후와 귀족들과 관계를 유지할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군주는 어떻게 평가되어지는지 등의 내용들을 담아놓았는데

이렇게 작성된 책은 새로운 군주가 통치를 하고, 군사를 사용할 때 영민하고 바르게 행동하는데 참고하도록 남겨지게 되었고 이후에 역사속에서 큰 발자국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에는 군주나, 기업의 리더들, 혹은 사람들을 이끄는 역할이 아니더라도 개인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주변의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행동해야할지 깊이 있는 조언을 계속해서 남겨주고 있다.

책은 비교적 짧은 분량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언과 서술로 진행되고있어

읽은 독자들마다 다양한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자주 등장하는 역사적인 배경으로 인해 어떤 독자들은 당시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도 풍부한 내용을 익히게 될 것이고, 평소 관심이 있거나 고민이 있었던 내용들이 있었던 독자라면 자신의 입장에 맞는 부분들에 대해 조언을 얻게 될 것이다. 조직이나 무리를 이끄는 역할의 독자라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할과, 구성원들 간의 관계에 있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남들에게 받게 될 평가와 조직의 유지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이다. 혹은 조직이 수행해야 할 과제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성원인 독자가 있다면, 자신이 품어야 할 적극성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될 것이다.

책이 쓰여진 시기는 1513년이지만 아직까지도 영향력을 떨치고 있으니 앞으로도 여러번에 걸쳐서 깊이 있게 읽어볼 내용이라 하겠다. 또한 이런 큰 영향력의 뒤에는 역사적 맥락과 그의 다른 저서 <로마사 논고>가 있다고 하니 마키아벨리의 또다른 저서를 찾아 읽는다면 이는 또 기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