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톰 - 40년 만에 찾아온 부의 변곡점
김한진.송주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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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관련된 여러 방송이나 유튜브 컨텐츠를 통해 얼굴과 이름이 익숙한 김한진 이코노미스트가, 송주연 투자증권사 연구원과 함께 <머니 스톰>을 출간했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있는데

과거 있었던 인플레이션과 통화량의 변화가 어떤식으로 전개되어 왔고 정치적,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인플레이션과 통화량에 변화를 주게 될 요소들에 대한 소개,

앞으로 자산시장은 어떤식으로 변화화게 될지, 채권과 부동산, 원자재, 주식의 변화를 가늠해보고 중국 부동산의 침체 등 2024년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마지막으로는 향후 일어나게 될 어두운 전망을 예상해보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이어나가고 있다.


저자는 이책이 완벽한 예측서가 아니고 솔루션은 미완성인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애초에 자산을 배분하고 투자를 하는 이유는 증식을 도모하기 위함이고, 이 과정에서 위험을 낮추면서도 결과는 크게 도출해내기 위함이다. 코로나를 이겨나가는 시기에 공교롭게도 맞물려 높은 금리의 시기를 지나고 있고 이제는 조심스럽게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높아진 유동성은 더 높아진 금리를 쫒아 투자처를 향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망을 해보는 것은 이 시기에 더 없이 유익한 글읽기가 될 것이다.



자신의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서 인기있는 주식종목들을 쫒아 투자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 공부해야 할 것들 역시 만만치 않다. 금리나 유동성, 환율, 채권의 관계, 중앙은행제도의 역사나 국가들 간의 경제합의가 갖는 의미 등 공부할 것들 역시 한가득이지만

책에 등장하는 도표와 관련 내용들은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금리의 역습>처럼 그 출처들을 잘 표시해두었고 배경이 되는 지식들을 찾아 읽어보기에도 좋도록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독서와 꾸준한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관점을 형성해 나가는데 도움받게 된다면 저자가 정리하는 결론 하나, 하나가 모두 단순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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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배우는 금리 - 금리는 모든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교양이다
다부치 나오야 지음, 박재영 옮김, 이성민 감수 / 새로운제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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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의 주식시장에 급격한 폭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시기에도, 경제의 중심에는 기축통화국 미국과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가 있었다.

한국은 이미 IMF로 인해 힘든 고비를 넘겨온 바가 있었고, 한국의 중앙은행은 미연준의 금리인상 흐름에 맞춰서 더 빠르게, 더 적게, 더 오래 현재까지의 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유동성의 공급과 이 공급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두고,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일부 평가도 있기는 하지만 과거에 경험했던 구제금융의 경험은 여러가지 면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


다부치 나오야의 책, <교양으로 배우는 금리>에서는

경제를 이해하는 핵심인 금리가 무엇인지,

금리를 계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채권, 주가, 환율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제로금리와 마이너스 금리의 배경과 영향은 어떤한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금리는 시간을 기준으로는 제법 길게 느껴질 수 있는 1년을 기준으로 할 때가 많지만 퍼센테이지로 표시할 때 수가 작아서 그 의미를 가늠하기가 어렵게 느껴지기 일쑤이다.

경제와 투자에 익숙한 독자라면 자연스럽게 많이 접해보았을테지만 이런 표현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책에서는 복잡한 내용을 길게 다루기 보다는 쉽게 집어들고 금리에 대해서 교양으로 익힐 수 있도록 정갈하게 조절을 해두었다.


24년으로 해가 바뀌는 시기에,

오마하의 현인으로 일컬어지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은 일본의 상사에 대규모 투자를 했고, 그의 혜안에 대해 여러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있다.

불과 최근까지도 ‘잃어버린 30년’을 이야기하며 성장하지 못하는 일본경제에 대한 시각도,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닛케이 주식 지수도 한창 사람들이 자주 이야기 하는 주제가 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모두 엔화약세, 엔저의 영향이 있다. 역시 이 배경에도 엔화의 금리가 낮은 이유가 있는데, 저자의 책을 읽게 되면 금리와 환율의 관계에서부터 국가의 경제 전반에 대해 한결 가볍고 익숙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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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바이오 - 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
민경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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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와 관련된 상장기업들 중에는 옥석을 가려내기란 정말 어려운데 우연히 미디어를 통해 전해 듣게 된 관심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보아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기는 커녕 매년 변함없이 적자인 기업들이 태반이다. 이런 재무지표들을 보고 있노라면 ‘바이오기업들은 다들 이런 것인가’, ‘제약바이오는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투자자의 영역으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결론내기가 쉽다.


2024년 현재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관련된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서 투자자, 경제전문가, 언론들은 연준의장의 입에서 나오는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특징을 고려해 봤을 때 금리인하로 인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약바이오가 국내외 투자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대상으로 훌륭한 제약바이오를 골라내는 과정에서 재무적지표가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어떤 내용을 고려해서 투자대상을 골라낼 수 있을까.


저자인 민경문은, 기업의 자금조달 현장에서 수 많은 취재를 통해 경력을 쌓았고 이 과정중에서 K-바이오의 밸류에이션의 변화를 목도하게 되었다. 그가 그동안 취재과정에서 습득한 인사이트가 바탕이 되어서 제약바이오 투자와 관련해서 기준이 되어줄 만한 내용들을 <바이 바이오>에 담았다.

책에는

임상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수익을 발생시키기 힘든 제약바이오의 특성이나,

오랜 임상 기간을 지나는 동안에 발생할 수 있는 자금조달의 어려움,

이런 어려움이 배경이 되어 공모를 통한 주식시장 상장 과정등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알아야두어야 할 요소들로

기업이 갖고 있는 지배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 임상 기술력, 임상 실패 여부, 과포장된 언론 등 비재무적요소들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바이오종목에 대한 소개나, 제약바이오 기술 자체에 대한 기대로만 접근한다면 원하는 내용을 습득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애초에 제약 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근본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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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 - 과학전문기자의 최신 의료기술 트렌드
이성규 지음 / Mid(엠아이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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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을 위해 투입되는 많은 비용에 비해 성공적인 치료제를 생산해내기까지 길고도 힘든 과정을 거쳐야하는 제약과 바이오 산업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세계 경제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2024년 유망한 산업군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는 수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업체들과 경쟁과 협력을 하면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꾸준하고 폭넓은 연구 활동들에도 불구하고 관련 산업들은 전문지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뉴스를 통해 소개해주는 간략한 소식만으로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 바이오업계에서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비만치료로 인해 특정 기업의 매출이 기업이 속한 국가의 GDP를 넘어서거나, 개발된 약으로 인해 식료품이나 그 주문과 관련된 산업 성장이 줄어드는 전망을 내놓는 기사도 발견되고 있다. 더 나아가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문제나, 질병 분류에 따른 의료보험의 적용 등 사회의 계층간 문제나 정치적으로 생각해볼 수 많은 내용들을 던져주고 있다. 비만, 암, 치매, 당뇨, 탈모 등은 인류가 계속해서 매달리고 있는 의학계의 큰 난제들이다.


YTN사이언스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규 저자의 <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는 제약 바이오 업계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에게 이슈가 되는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해주고 있다.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 다루는 큰 주제들과 유전병, 파킨슨병, 감염병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고 DNA를 중심으로 이 업계들이 어떤 접근을 하고 있는지, 배경이 되는 다양한 읽은 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유전자 치료제가 합성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간의 차별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 변형 식물과 관련된 법안들은 어떤 내용들인지

노화라는 것을 상대로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감염병X를 어떤 식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내용을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관련산업 종사자와 연구자들은 유전자기술을 이용해서 어떤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최근동향까지 알 수 있는 독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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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구조 원리 교과서 - 논리회로 구성에서 미세 공정까지, 미래 산업의 향방을 알아채는 반도체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니시쿠보 야스히코 지음, 김소영 옮김 / 보누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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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구조원리 교과서>는 반도체의 정의와 성질, 원리에서부터

LSI와 IC의 정의와 종류, 트랜지스터, 디지털처리와 논리회로, 반도체 웨이퍼를 만드는 전공정과 후공정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의 내용은 굉장히 전문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어서

반도체와 관련된 관심이 많은 독자나 평소 관심이 많았던 독자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읽어볼 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전류의 흐름에 따른 저항과 전자의 이동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반도체를 만들게 되는 공정은 물론, 작동하는 원리에 대한 설명과 삽화가 적절히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쉽게 접근하기 좋고 평소 배경지식이 있다면 깊이 이해하기에도 적절하게 구성되었다 하겠다.


자원이 부족한 국내사정상 반도체와 자동차는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래사회의 모습을 전망해볼 때 반도체와 인공지능, 자율운행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높은 수출비중만큼이나 반도체의 전공정, 후공정과 관련된 소재, 부품, 장비 관련된 기업들이 있고 이들의 세계진출에는 중국과 미국간의 갈등이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스에도 많은 비중으로 다뤄지지만 전공정은 무엇인지, 후공정은 무엇인지, euv장비나 ASML이 왜 자주 등장하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해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게 되지만 단순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무게조절을 잘 해서 정리되었기 때문에 쉽게 도전해 볼만한 좋은 책읽기가 될 것이다. 과연 ‘교과서’라는 제목을 붙이기에 손색이 없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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