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포스트코로나K콘텐츠기획가이드 #성공학 #노동형
기획업무를 담당하면서 기획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기획서를 작성해야 할 때,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고, 어디에서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캄캄하다. 이럴 때 대개는 상사나 선배로부터 조언을 지시를 받거나 조언을 얻고자 할 것이다.
이 책은 프로기획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기획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 자료조사와 시장과 트렌드 파악, 그리고 실무적인 기획업무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들을 제시한다. 특히 뉴노멀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완전히 바뀌게 될 사회환경, 기업환경에 따른 콘텐츠기획에 대비하기 위한 통찰들까지 제공한다.
#저자소개
노동형
삼성전자 한국총괄마케팅팀에서 판촉과장으로 애니콜, 파브, 지펠, 매직스테이션, 센스, 하우젠 등의 브랜드 런칭을 하였고 삼성전자판매에서 판촉포스트장으로 디지털프라자 유통판촉을 총괄하였다. 현재는 지투지커뮤니케이션 대표로 콘텐츠기획 및 마케팅 컨설팅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기획을 하고 운영을 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로 <문화콘텐츠 기획론> <문화콘텐츠 국제비즈니스전략> <문화콘텐츠 기업분석 및 창의전략> <문화콘텐츠기획 세미나> 등을 강의하며 학생들과 새로운 K-콘텐츠기획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있다.
#책을 읽게된 계기
#직장인필독서 #마케팅기획도서 #기획방법 #제안서작성방법 #신입사원필독서 #2021트렌드 #기획실무서 #유통필독서
코로나로 넷플릭스,왓챠등의 OTT 산업의 호황과 아기상어 및 BTS 콘텐츠의 성공을 보면서 온라인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콘텐츠에 관해서는 대학생 시절 부전공이었던 몇몇 방송·영상 수업을 수강할 때 나에게 매우 흥미로웠던 분야라 그냥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사실 대학생때 배운 교과서 이론에는 코카콜라 등과 같이 구식적인 예시가 많았는데 이 책에는 최신 성공 예시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책 디자인이 전공 교과서 같은 디자인이라..다른 책들과 함께 놓여있으면 이책으로 손이 안갈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책을 펼쳐 30분 정도 읽게 되면 저자가 얼마나 오랜 내공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인지 알게 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세하고 구체적인 기획의 노하우와 과정을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책을 한마디로 "기획의 A부터 Z를 알려주는 실무서"라고 말하고 싶다.
#요약
[코로나 이후 미디어의 변화]
1) 콘텐츠 이용 장르 변화 : 키즈/교육용, 책/E-북/오디오북, 웹동영상 장르의 이용량 증가
2) 미디어 기기 이용 변화 : 게임 콘솔, 동영상 기기, 스마트 패드, 스마트형 기기 이용량 증가
3) 콘텐츠 소비 지출 변화 : 영상, 웹툰/웹소설 플랫폼, 음악 플랫폼 지출 증가
[Think Different 와 Something Different 의 차이]
'Think Different'는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의 마케팅 슬로건이며, 'Something Different'는 TV, 음향기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만드는 소니의 슬로건이다. 생각을 달리하는 것과 무언가를 달리 만들고자 했던 두 회사는 어떤 결과를 만들었을까?
소니는 1946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1976년에 창립한 애플보다 무려 30년을 앞서지만, 현재 시가 총액은 애플 2,241조/ 소니 127조로 애플의 17분의 1에 불과하다.
일은 우리 인생의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따라서 당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이 '위대하다'고 믿는 것이다.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P.66 스티브 잡스의 말
스티브 잡스의 명언과 그의 행로를 보면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에어팟 등 혁신적인 아이템을 보면 새로움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달리 하려 하지말고 생각을 달리하는 발상의 전환이 선결되어야 한다는것을 알 수 있다.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자의 필수 역량]
1) 통찰력 : 사물이나 현상을 예리한 관찰력으로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 현 상황속에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결정하여 남들보다 먼저 실천해야 한다.
-> 키우는 방법 : 독서
2) 논리력 : 창의적 기획에 있어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짜임새 있게 내용과 형식을 전개하는 힘. 콘텐츠를 기획서로 작성하거나 보고할 때 올바르게 잘 인식하고 판단 할 수 있도록 조리 있게 글을 쓰는 것이다.
-> 키우는 방법 : 인문학 서적과 신문을 읽고 이를 자신의 글과 언어로 옮겨보는 연습
3) 표현력 :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이해하기 쉽고,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잘 만드는 힘. 단순한 글 보다는 도표,이미지,영상,애니메이션,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하여 디자인함으로써 보기 좋게 꾸며주는 것이 좋다.
-> 키우는 방법 : 디자인, 광고 관련 책을 많이 보고 문화 관련 행사를 관람하기
4) 시장 및 정보 분석 능력 : 시장을 조사하고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여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가공 능력
5) 프로모션 및 이벤트 기획력 : 기획한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오게 하고, 사게 할 수 있도록 세일즈 프로모션을 기획 하는 힘
6) 커뮤니케이션 능력 : 기획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된 사람들, 기관과 소통하는 힘
7) 매체 및 광고 집행력 : 콘텐츠 홍보를 위한 온오프 광고매체 수단을 선정하고 예산을 측정하는 능력
8) 제휴 및 협상 능력 : 예산의 효율적 운영 및 마케팅 효율 극대화를 위해 관련된 기업, 기관과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상 능력
9) 문서 작성 능력 : 기획 내용을 내외부적으로 설득, 실행 할 수 있도록 문서를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힘
[컨텐츠 기획 5단계]

시장조사 -> 아이템 선정 -> 아이디어 -> 스토리 -> 기획
시장조사란, 시장(현장)에 나가 상품 또는 서비스, 콘텐츠 등이 판매/유통 되는 상황을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조사하여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책상에 앉아있는 것 보다 현장에 나가 인터뷰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특성을 알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이다.
대한민국의 타깃을 분류하여 각 세대의 트렌드와 니즈를 파악해보자.
1) 베이비 부머 세대 :
- 소비 트렌드 : 건강, 가족, 여가(취미생활, 동호회), 사회참여, 디지털 라이프
건강 : 미용, 건강 서비스 (두뇌 헬스 클럽)
가족 : 원격의료서비스 (독거노인의 전기,가스사용량 시간 측정을 통해 자녀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여가 : 지적 요구 충족을 위한 문화 콘텐츠와 함께하는 휴식 제공 서비스 (전문가들과 함께 여행과 교육을 결합한 상품)
사회 참여 : 커뮤니티 참여와 사회 공헌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 (은퇴후 중소기업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나눔지원활동)
디지털 라이프 : IT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비즈니스의 배움 기회 제공 서비스 (실버층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개설 및 맞춤 상품 제공)
실버 맞춤 상품/콘텐츠 : 독거노인을 위한 대화형 인공지능 로봇 파르미, 컬러지팡이, tvN 꽃보다 할배, 영화 인턴, 비밥바룰라, 통신사 시니어 요금제가 있고, 실버 유튜버로는 '로스 스미스', 박막례 할머니, 밀라논나 장명숙 패션 컨설턴트, 먹방 김영원 할머니, 농민 유튜버 안성덕 할아버지 등이 있다.
2) 싱글세대 =1인가구 :
- 소비 트렌드 : 소형, 효율, 안전, 자기관리
소형+효율 : 소형 가구와 가전이 설치되어 있는 콤펙트형 원룸 주택, 사이즈는 줄이되 고성능인 가전제품, 소포장 식품등
안전 :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서적 안정을 돕는 메시징 서비스 수요 증가
자기관리 : 외국어, 운동, 교양 등 성인 학습 시장 확대, 디저트를 통한 힐링, 혼술, 카쉐어링, 인테리어 렌탈 시장 증가
3) 홈루텐스족 :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
- 소비 트렌드 : 자기애, 자기관리, 외로움
자기애 : 에어프러이어를 활용한 홈쿠킹, 소형 빔프로젝트를 통한 홈무빙 및, 홈게임 등을 즐김
자기관리 : 홈트족 증가로 애슬레저룩, 러닝머신, 덤벨, 향초등의 판매 증가
외로움 :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 관련 시장 확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나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불타는 청춘' 등이 있다.
4) 밀레니얼세대
- 소비 트렌드 : 공유, 취향 존중, 젠더 뉴트럴, 착한 소비, 친환경
공유 : 카쉐어링, 쉐어하우스를 통해 차와 집을 버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으로 새로운 소비에 적극 투자
취향 존중 : 필요와 실용성이 아닌 욕망 자체가 소비인 성향 (피규어,연필,필통,텀블러 등등을 사는 행위로 다이소,미니소,버터,코즈니,플라잉,자주,등의 라이프 스타일 샵이 늘어남)
젠더 뉴트럴 : 남녀 구분 없는 중립적 소비 (뷰티나 패션계에서 유니섹스 제품을 선보임)
착한 소비 :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구매해 상품이나 서비스, 콘텐츠 구매 현상 (모피 불매운동 등)
친환경 :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
5) Z세대
- 소비 트렌드 : 구매경험, 가치 소비, 경험 공유, 취향저격, 가성비, 디자인, 트렌디함
구매경험 :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구입 과정에서의 경험이 얼만 쿨한지를 따지는 성향
가치소비 : 콘텐츠 구입으로 어떤 사회적 가치를 보탤 수 있을지 생각하는 성향
경험 공유 : 소비 경험을 공유 할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소비 성향
(Z세대 공략 마케팅)
브랜딩 : 친환경, 고품질, 사회적 책임, 가성비를 키워드로 한 브랜딩 실시
인플루언서 : Z세대에게 롤모델인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한다
오프라인 : 온라인과는 차별화 된 체험 공간으로 구성
[트렌드에 민감해지는 방법]


* 유행 VS 트렌드 VS 메가트렌드
유행 : 1년 미만으로 지속되는것 (EX_패션)
트렌드 : 2~3년 이상 지속되는것 (EX_웰빙,디지털,글로벌)
메가트렌드 : 7년이상 지속되는것 (EX_고령화, 융복합화)
트렌드는 고객이 움직이는 방향을 말하며,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는 주요 경제 연구소 (삼성,LG,현대)에서 매년 초에 발표하는 자료나 연말에 출간되는 트렌드 관련 다양한 책들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생활 속에서 트렌드를 읽기 위해서는 새로 생긴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봐야하고, 각종 소셜미디어 광고 및 티비 프로그램 등에도 늘 민감해야 한다.
#느낀점
앞서 말했듯 이 책을 통해 대학에서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던 기획과 마케팅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이 좀 더 빨리 출간이 되서 내가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MD로 근무할 때 적게는 일주일에 한두번 많게는 일주일 내내 제안서(기획서)를 작성해야하기 때문이다.
회사에 처음 입사하면 아무도 '기획서나 제안서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 가자마자 바로 "00에 대해서 제안서 한번 써서 제출해보세요" 였다. 대학생때 팀프로젝트를 통해 간단한 리서치와 파워포인트를 작성하는 논리를 배우긴 하지만, 입사후 실무는 또 다른 영역이었다.
지금까지는 맨땅에 헤딩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분석하고 상품과 프로모션을 기획해 회사의 양식과 상사의 니즈에 맞게 제안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그 프로모션의 결과치를 보고 다음 프로모션에 수정,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훌륭한 기획서의 70%는 시장조사 즉, 고객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좌지우지 함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기본과 사전 정보 (백그라운드 지식) 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훌륭한 기획서는 벼락치기로 일주일간 밤을 새워 나오는 게 아니며 일상속에서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늘 why 사고법을 습관화 하는 과정을 통해 나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첫번째 서평을 통해 기초를 다졌다면, 두번째 서평을 통해 마케팅 이론을 적용한 눈에 잘띄는 기획서를 만드는 실무에 대해 얘기 해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