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청춘
정해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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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만 보아도 이 책은 우울할 것 같지 않았다.그런데 읽고나서 아 진짜 이 책 너무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실제로 읽는 것 한순간으로 읽히는 작품이다

문체가 무겁지 않고 둘이 몸이 바뀌고 나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이 너무나도 잘 이해가 가는 작품이었다

근데 왜 중간 중간 자꾸 눈물을 흘리게 하냐고 !!!

주석호회장은 너무 늦은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갈 기회를 얻었고

케세라 세라 할 줄 알았다

김유식은 패배감에 그리고 자기의 환경에 억눌려 살다가 마지막 순간 돈만 펑펑 쓰다가 갈줄 알았는데

둘이 바뀌고 나서 둘이 바꾸려고 하는 그 과정들

그리고 회장까지 오른 사람의 연륜은 역시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는 이미 타버린 초인 자신보다 시작도 못하고 불이 붙지 않은 초인 김유식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간다

그런 그의 노력이 100일의 노력이 그들의 미래를 달라지게 한다

한 사람은 떠나고 한 사람은 남는다고 해도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하는 것이고

남은 사람이나 떠난 사람이나 강한 실이 두 사람을 엮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나만 버겁고 나만 버려진 것 같다고 느껴지는 요즘

이 작품을 권하고 싶다

내가 바꾼다고 해서 한 번에 바뀌는 것이 아닐지라도

동기부여가 되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차곡차곡 밟아가면 결국 계단의 끝에 희망이 있을거라고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 드라마로 꼭 보고 싶다 

정말 유쾌하게 그리고 현실 눈물도 같이 흐르게 하는 완소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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