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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 - 인생을 두 배로 살기 위한 마음공부 10가지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유진상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 / 스타북스 /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 유진상 옮김
[스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들러하면 떠오르는 것은 구루병, 외모로 인한 열등감, 개인 심리학 이 정도이다. 대학시절에 분명히 이론에 대해서 배웠지만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심리학 개론 수업은 내가 심리학을 오히려 싫어하게 된 수업이었나고나 할까.
하지만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과 만나고 내 자신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 모습을 돌아보면서 심리학에 대한 호기심은 지속되어 왔다.
[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은 가슴속 깊이 숨어 있는 나의 열망을 자극시킨 제목이었다. 현재의 나의 삶은 표면적으로는 지극히 평온해 보이지만, 머릿속은 불안과 고통으로 어지럽기 때문이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결정론을 긍정하지 않는다. 챕터1에서 유아기의 불행한 경험에 대해 네 사람의 각자 다른 해석의 예를 보여주며, 자신들의 해석을 변경해야 행동이 변한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경험이든 그 자체로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 대해 잘못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그보다 좋은 의미를 찾아야 하고, 올바른 방향을 갖도록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들러의 고유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열등감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마음속에 있는 열등감을 객관화시키고 목표를 구체화시킬 때 그 방법도 변화시킬수 있다고 한다.

내용중에 현재 나의 상황에서 제일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비난으로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매일 아이들에게 화도 냈다, 달래도 보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매번 좌절하고 반성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대체로 나는 아이에게 화를 많이 내는 엄마이다. 예시로 들어준 사례는 아주 짧은 내용이었지만 천천히 다시 읽어보았다.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신념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이것은 비난으로는 결코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가 관심있어하는것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계속 관찰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아이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진리를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가슴속 깊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부모로서의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문구였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자녀 교육과 관련된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춘기의 아이들, 성의 문제, 비행 청소년이나 범죄자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재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서, 협력을 배워보지 못해서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그 만큼 부모가 아이들을 키워나가면서 어떤 태도록 양육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체벌이 왜 쓸모없는지에 대해 범죄자가 되는 과정과 연관시켜 보니 더욱 와닿았다. 수많은 비난과 벌은 결코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도구가 아님을 마음 깊이 다시 한번 새겨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해되는 것은 아니였지만, 이론과 접목시킨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나의 잘못된 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어떤 한 지점이 아닌 대인관계부터 자녀 양육, 결혼과 사랑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다루고 있어 아들러의 주요 심리학 이론을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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