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떠나요, 믿음의 모험! 일러스트 천로역정 / 두란노키즈

일러스트 천로역정 - 예수님과 함께 떠나요, 믿음의 모험!
존 번연 지음, 필 A. 스마우스 그림, 정성묵 옮김 / 두란노키즈 / 2024년 8월

예수님과 떠나요, 믿음의 모험! 일러스트 천로역정 / 두란노키즈

존 번연 지음 / 필A. 스마우스 각색 & 그림 / 정성묵 옮김

천로역정이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되는 책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성경도 천로역정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답니다. 신앙인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이네요.

아이들은 저보다 더 예수님의 말씀안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 성경을 구입해서 읽어주곤 하는데, 천로역정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번역 및 각색된 [일러스트 천로역정]편이 있어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천로역정’ 이라는 단어의 뜻도 궁금했답니다. '천성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요, 책을 펼치면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과 함께 걸어가야 할 지도가 펼쳐집니다. 멸망의 도시에서 출발하여 17단계의 길을 거치다보면 천성에 다다를 수 있네요.

우리가 이 믿음의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주인공이 고난의 여행을 왜 떠나는지, 크리스턴의 등에 진 짐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설명해 주는 글을 읽어볼 수 있답니다. 예상대로 크리스천의 등에 진 짐은 바로 우리의 ‘죄’입니다.

비단 크리스천만 죄를 짓고 있는게 아니지요. 지금 이 책을 펼치고 있는 모든 이들이 죄를 짓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뉘우치고 어떻게 하면 하느님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지 크리스천과 함께 믿음의 모험을 떠나다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지요.

어른에게도 어려울 수 있는 이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어요. 이 귀염뽀짝한 그림을 보세요. 일단 그림만 봐도 책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물씬 듭니다.

총 8장을 통해 천성에 도달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각 장마다 등장인물이 달라지고 있어 새로운 장이 시작되기에 앞서 인물들에 대해 소개해 주고 있어 책을 읽을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저는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 목차를 제대로 보지 않고 읽었던지라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성경구절을 직접 성경책을 찾아가며 읽었어요. 번거롭다고 생각했는데... 책의 뒷 페이지에 성경구절들이 모두 정리되어 있었네요.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성경 구절은 책 뒤편을 함께 참고해서 읽어나가면 더 쉽고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을 거에요.

글씨 크기도 아이들이 잘 읽을 수 있도록 큰 폰트로 구성되어 눈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과연 크리스천은 천성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17개의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무척이나 궁금하지요. 그 어떤 판타지 이야기보다도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함께 천성으로 향하는 여행을 떠나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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