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 올리 그림책 43
사와노 아키후미 지음, 황진희 그림 / 올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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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 / 올리 / 사와노 아키후미 지음 / 황진희 옮김

아이들 식사 습관이 어떤가요? 저희 아이들은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최강 편식쟁이인 둘째 때문에 고민이 아주 많답니다.

첫째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입도 짧고 편식도 심했는데

다행히 초등학교 가서 맛있는 급식을 먹더니

양도 좀 늘고 편식도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둘째도 입학에 기대를 걸어보았건만 이 아이에게는

조리사님들의 맛있는 음식도 딱히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건 잘 먹지만,

기본적으로 씹는 행위 자체를 안좋아하고 탄수화물외에는 거의 안먹습니다.

편식 관련한 그림책들이 다양하지만

이번에 올리에서 식습관과 관련한 새로운 그림책

[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가 나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책 읽기에 앞서 아이들에게 제일 싫은 채소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큰 아이는 브로콜리, 둘째는 가지를 꼽더라구요.

싫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브로콜리는 냄새도 그렇고 그냥 싫고, 가지의 경우는 식감이 싫다고 합니다.

저도 편식을 하긴 하지만 야채는 잘 먹기때문에

아이들의 식습관이 걱정되요.

책은 황진희 작가님이 번역을 하셨는데,

최근에 작가님이 쓰신 그림책에 관한 책을 읽었던터라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요.

[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는 표지부터 일본 동화책의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앞 면지 다음에 작게 쓰여진 갓파를 찾아보라는 미션을 보며

웃음이 살짝 나왔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갓파를 찾는 재미도 함께 있었는데,

생각보다 갓파가 안보였어요. 하하하.


엄마가 만들어주신 야채스프를 먹기 싫어 울상이던

우리 주인공 친구 유미 앞에 배달된 ‘키우는 달걀’.

오! 먹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달걀이라니. 아이들 호기심 자극 성공입니다.

이 달걀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택배 상자를 열어

해당되는 미션을 해결하고 알의 먹이를 구해야 합니다.



택배 삼총사들과 함께 용기내어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도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알이 부화 되어가는데, 마지막에 어떤 모습의 친구가 나올지 두근두근 하며 책장을 넘겼지요.

아이가 보기에는

얼굴은 고양이이고, 다리는 공룡인 귀여운 친구인 것 같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난 뒤 둘째 아이는 앞으로 편식을 안해야겠다고 말은 했지만

오늘 저녁으로 먹은 족발도 먹는 둥 마는 둥 했답니다.

고기도 싫어하는 이 녀석.

편식과 식습관에 대한 주제를 즐거운 모험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는 그림책

[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를 아이들과 재밌게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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