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박혜선 지음 / 다락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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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쓰기 / 다락원 유아어린이

박혜선 시 & 글 / 근홍 그림

초등 중등 교과서 동시 수록 박혜선 시인의 창작 동시가 수록된

다락원 유아어린이의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를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초등 저학년때까지 동시 필사가 아이들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전에도 동시 따라 쓰기를 하거나 동시집을 큰 소리로 읽는 활동을 해 오곤 했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유난히 아이가 좋아하네요.


책을 받자마자 이 동시집은 자기가 꼭 쓰고 싶다며 찜을 해 버리는거 있지요.

책을 한 장 넘기면 OO의 동시집이라고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본인 이름을 어찌나 야무지게 써놨는지 보고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일단 표지부터가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아이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은 것 같아요. 책 커버 역시 뭔가 책이 아닌 다이어리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 책의 특별함이 또 있답니다.

동시 따라 쓰기라고 해서 단순히 동시만 읽고 따라 쓰도록 구성된 것이 아니에요.

하브루타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 책이 바로 동시하브루타 필사집입니다. 동시 하브루타란 시인과 함께 동시에서 느낀 마음과 감정들을 나누는 좋은 동시 감상법이라고 해요.



우리 아이들이 동시를 읽고 난 후 시인과 짝을 이뤄 질문하고 생각하고 감정들을 교류하는 과정속에서 아이들 스스로 시인이 되어 보기도 하고, 또 시인의 마음을 느껴 볼 수도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답니다. 이런 동시 하브루타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스스로 힘을 기르고, 창의적이고 폭넓은 사고를 기르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속에서 고마움, 미안함, 설렘, 속상함 등 어린이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순수한 마음들이 가득 담긴 동시들을 만날 수 있어요.


사실 평소에 일기나 글쓰기를 시켜보려고 해도 아이들이 도통 쓰기 싫어하는데, 이 하브루타 동시집을 읽더니 스스로 질문에 답을 아주 잘 적고 필사도 야무지게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동시를 필사하는 부분은 그냥 백지가 아니고, 희미하게 세종학당 글씨체로 동시가 적혀있고 그 위를 따라 쓰도록 되어 있어 아이들이 조금더 또박또박 예쁜 글씨체를 그대로 따라 쓸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나와 내 주변의 아주 사소한 이야기가 동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동시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직접 더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수록된 동시들이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따뜻한 글들로 가득해서, 저도 같이 읽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매일 매일 천천히 동시를 읽고 음미하며 작가와 이야기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감성이 더 풍요로워 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쓰기]뿐만 아니라 동시집 베스트셀러 [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시, 동시 따라쓰기]도 있네요.

이 책 필사가 끝나면 사랑스러운 동시집도 구매해서 아이에게 선물해줘야 겠습니다.

https://bit.ly/39NnuWS

책에 관한 더 다양한 정보는 다락원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도움 받을 수 있답니다.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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